Music/Show Review

"바스켓 노트" 마이 스토리 앨범 발매 기념 공연 at 홍대 디딤홀(2013.8.24)

DJ-BURN 2013. 8. 25. 21:17

YB(윤도현밴드) 초창기 사운드의 핵심이었던 유병열 그리고 그의 오래된 동료 드러머 나성호가 의기투합하여 베이스에 황현준 보컬에 락교 이렇게 라인업이 구성된 "바스켓 노트"의 첫번째 앨범이 발매되었고 발매기념 공연이 8월 24일 토요일 홍대 디딤홀에서 열렸다.

공연 하루가 지났지만 그 감동은 아직도 심장에 펌프질을 해주고있다.


그동안 많은 라이브를 봐왔고 앨범도 공연전까지 수십번을 반복해서 듣고 드디어 디딤홀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갖고 줄을서있었다. 오~~~ 근래에보기드문 롹공연장에 줄서있는장면을 보다니!!!오호홍~~

많은 롹팬들이 디딤홀을 꽉 채웠다. 내가 다 기분이 좋았다.

오프닝밴드는 브로큰 발렌타인. 사실 이들의 음악은 한번도 들어보질 못했다. 당연히 공연도 처음보는거다. 

티비에 나왔다는데...난 뭐 티비를 거의 안보니...그런건 중요치않고 15분정도 공연을 했는데 잘하드라...

오프닝 공연이 끝나고 무대셋팅 하기전까지 입장권추첨이 있었다. 추첨은 ....내가했다.    ㅋㅋㅋ 주접스럽게 추첨해서 죄송할뿐.


드뎌 오늘의 주인공 바스켓 노트의 1부 공연이 멤버들의 인트로연주에 이어 Rock Spirit으로 시작을 하였다. 역시나 강력한 사운드에 락교모션으로 이어지는 이 곡은 공연장에서 갑인듯. 이어서 Breaking my heart...역시 가사를 알고 멜로디를 알고 라이브를 보는 맛은 어떡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같이 부르고 같이 춤추고....이때만큼은 나도 바스켓 노트의 멤버가 된거나 다름없고 내가 공연하는거나 마찬가지다. 거짓은 진실이되고라는 의미심장한 곡이 연주되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My story가 나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미 공연장은 감동으로 꽉 차있었다. 난 느꼈다.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들을....I am alive에서의 떼창과 원하는대로까지 공연하고 1부가 끝이났다. 난 다시 무대위로 올라가서 추첨을.............;;


중간 게스트로 트랜스픽션과 디아블로의 공연이 이어졌다. 역시 관록있는 밴드들이라 그들이 주는 롹의 힘은 대단했다. 3곡정도씩 연주를 했는데도 이미 나의 모가지에선 불이 뿜기 시작했다......

마지막 게스트로는 서문탁.....두 곡불렀나?....티비가아닌 코앞에서 서문탁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모든 게스트들의 공연은 끝이났고 이제 바스켓 노트의 2부순서!!!

유병열의 솔로곡인 Who am I로 포문을 열었다. 찐한 블루스 곡...멋진곡이다. 그리고 계속 이어진 Punk Kid  City life  간다등이 이어졌고.....윤밴시절곡인 먼훗날이 연주되었다. 이 곡은 유병열의 작품이고 윤밴곡들중에서 내가 쫌 좋아하는 곡이다. 락교는 스테이지에 앉아서 폼나게 이 곡을 소화했다. 감동이었다. 김광석의 일어나가 연주되었고 다시 윤밴시절의 곡인 가리지좀마와 마지막곡으로 원밴드의 손창현과함께 돌고 돌고 돌고 가 쉼없이 연주되면서 공연은 끝이났고 당연히 우리는 앵콜을 외쳤고 앵콜곡으로 한 곡연주하고 이날 모든 공연은 끝이났다. 거의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보여줬다. 멋진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쉼없이 달리는 밴드가되길 바라며 이번 앨범 대박나길 바란다. 

바스켓 노트 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