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스크랩] 방가? 방가! (2010 / 육상효)

DJ-BURN 2010. 10. 10. 00:59

1. 개봉 및 등급 ; 2010년9월30일 / 초딩도 볼수있음

2. 쟝르 및 뜀박질시간 ; 코메디를 겸비한 감동드라마 / 110분

3. 출연 ; 김인권(방가/방태식), 김정태(용철), 신현빈(베트남여인 장미), 그 외 진짜 동남아인들

4. 관람 ; 2010년10월9일 7시 50분 부천씨쥐비 1관G열9번

 

프롤로그 ;

 

10월9일인 한글날이고 놀토인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영화두편을 봤다 <적인걸>과 한글날에 위배되는 제목인<방가방가>를.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는 한명도 안나오고 개성넘치는 역할을 주로 했었던 김인권이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영화 <방가 방가>는 <적인걸>과 마찬가지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쌈마이 리뷰 ;

 

 

 

 

 

한글날인 오늘.....우리말중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에서 1위를 먹은 단어가 "미리내"란 단어다. 내가 생각해도

 

"미리내"란 단어는 참으로 아름다운 단어다. 술먹고 돈을 미리내는 사람, 밥먹고 돈을 미리내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ㅋ

 

말도 안되는 쌍팔년도 개그를해서 미안.."미리내"란 은하수의 순 우리말이라는거 다 알지?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말도 많이 인터넷화 되가고 있는데 "방가방가"도 그중 하나다. 다 알다시피 반갑습니다. 반가와여....의 뜻인

 

방가방가는 이 영화의 주인공 김인권이 맡은 배역 방태식의 성이다. 즉 방가다. 제목에서 앞의 방가는 방태식을 부를때 방가?

 

이고 뒤의 방가는 반갑다의 뜻인 방가이고....

 

인천의 남동공단에서 직장을 다니는 나는 주위에 동남아인들이 많다. 우리 거래처중의 한곳은 동남아인들로 꽉 차있다.

 

그중엔 나하고도 친한 네팔인이 있는데 이름이 "반데"다....내가 그 친구를 부를땐 항상 "찬성! 반대!"라고 부른다.....;;

 

이 영화를 보면서 피부에 와닿는 많은걸 느꼈다. 상업영화 특성상 재미를 주기위해 과장된 몸짓이나 대사들이 있긴 했지만

 

나름 교훈과 감동을 주는 코메디라는것에 점수를 주고싶다.

 

나름 재밌었던 부분은 '찬찬찬'이란 노래를 가르치는 부분이었는데 찬찬찬의 가사를 동남아인들에게 feel있게 가르치기 위해서

 

장면을 연출하는 방가의 친구로 나오는 김정태의 연기는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김인권이 특강으로 나서서 욕을 강의하는

 

장면도 재밌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한국의 욕은 우주최고인듯하다..^^

 

주말이라 그런가 관객들이 꽤 많았다. 영화가 개봉하기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 실패할거라고 그랬었는데

 

입소문이나서 그런가 괜객들의 반응도 괜찮았다. 빵빵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던데...그 웃음소리에 대사가 파묻혀서 쫌 짜증이

 

났다...ㅋㅋㅋㅋㅋ 영화를 다보고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난 왜 웃지않은걸까?

 

에필로그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는 한명도 없다. 특히나 여주인공인 신현빈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다.

이 영화로인해 앞으로 더욱 커질수있는 배우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 : 영화에 味親 나 (영.미.나)
글쓴이 : 다세포소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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