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제 ; Eraserhead
2. 국내개봉 ; 1996년 7월 13일
3. 컬트, 공포, 호러, 판타지, 괴기한 드라마, 이상한 SF
4. 89분 / 18세 / 흑백영화
프롤로그 ;
난 지금껏 데이빗 린치의 영화들을 많이 본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왜 많이 본걸로 착각을 했을까?
분명 데이빗 린치의 이름은 각인되어 있는데......왜일까? 그래서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데이빗 린치의 디비디들을 구입했는데,
우선 그의 장편데뷔작인 <이레이저 헤드>를 어제 감상했다. 이 영화 분명 봤는데, 이상하게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쌈마이 리뷰 ;
1977년도 영환데 흑백이다. 데이빗 린치 감독이 일부러 흑백으로 촬영을 한거겠지...
영화가 시작되고 졸 짜증나는 배경음악으로 10여분간 보는이를 훅가게 만든다. 그 10여분동안 대사한마디 없다.
괴이하고도 매력적이면서 짜증지수가 높아간다. 화면에서 눈을 뗄수가없다.
왜 그런거 있지않은가? 새로산 신발에서 나는 중독성강한 휘발유 비스무리한 냄새.....
10여분이 지나고 야리꾸리한 옆집여자가 남자주인공한테 대사를 날린다....이젠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이다...
이 영화는 초반 20분정도만 잘 참으면 그런대로 끝까지 재밌게 볼수도 있다..물론 그렇지 않은 관객들이 대부분 이겠지만.....
그래서 컬트영화 아닌가? 이 영화의 쟝르를 딱 꼬집어 말할수도 없거니와 명확한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다.
아니 어쩌면 평범한 나같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걸수도....
차라리 영화의 장면장면을 따로따로 보면서 영화의 흐름을 쫒아가는 방법도 이 영화를 보는 방법이기도 하겠다.
이렇게 말을 하지만 나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하루종일 시계부랄처럼 공장과 집만을 왔다리 갔다리하는 남자주인공이 옛애인의 집에 초대되고.....
거기서 이상한 장모와 장인 그리고 미이라같은 할망구.....아....모르겠다....줵일.
하지만 남자주인공의 옆집에사는 그 얄딱구리하고도 성적으로 풍만한 그녀가 나와서 남자주인공을 아주 자연스럽게 꼬시는
장면에선 나도 눈이 확 떠지더라.....
공포스런 장면과 성적인 장면....그리고 괴기한 배경음악까지.....하여간 처음부터 끝까지.....내용을 알듯하면서도
모르겠는 영화가 바로 <이레이저 헤드>다.
사실 제목만 봐선 우리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같은 그런 신파조의 멜로같은걸 상상하기도 했었던 내 자신이 웃겼다.....;;
에필로그 ;
컬트의 제왕이라는 데이빗 린치의 장편 데뷔작으로 아직까지 회자되고있는 컬트영화중의 짱이란다...그래 짱먹어라...
닥치고 많은 영화들을 보는 나도 이 영화를 두번째 본것 같은데....전혀 처음보는것처럼 느껴졌다. 나중에 다시한번 집중해서 봐야겠다. 어젠 너무 피곤해서 집중을 잘못했었는데....근데 이 영화를 너무 집중해서보면 더 이해안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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