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나라에 아직 개봉하지는 않은 인도카레 아니 인도영화인 "마이 네임 이즈 칸"을 경로 오브 닥을 통해 봤다.
그동안 인도영화는 열편도 안본게 사실이다. 울 회원중에 얼마전 이 영화를 강추해줘서 본것인데
정말 보길 잘했다....
인도영화를 마지막으로 본게 2년전인가 슬림독 뭐시기하는 뮤지컬도 아닌 이상 야리꾸리한 영화였었는데 나름 재밌게 본
기억이난다. 헐리웃처럼 영화산업이 아주 발달한 나라중에 한나라인 인도.......아직도 종교적인 문제와 계급적인 사회가
완전히 존재하는 나라 인도....하긴 울 나라도 겉으론 안그래도 속으론 계급적인 나라라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각설하고 영화얘길 해보자..
많은 분들이 보셨을만한 "포레스트 검프" 나 "아이 엠 샘"같은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유는?......그렇다!!
장애인이 나오기 때문이다. 단지 장애인이 나와서 감동을 주는게 아니라 영화속 장애인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우월한 행동들을
하기때문에 관객들은 감동을 먹는것이다.
즉 그런 영화를 보고나면 우리같은 일반인( 비장애인, 혹은 정상인?....뭐라 표현을 해야될지.....;;)
들이 장애인인것 같다.....그래서 한편으론 씁쓸하기도 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칸>은 발달장애인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바보"같은 사람이다......바보....바보....
그런데 웃긴건 영화를 다 보고나면 우리가 "바보"가 된듯한 느낌이다....
그 바보때문에 짧지않은 뜀박질시간을 가진 (2시간 30분짜리 영화임)영화로 인하여 웃음과 눈물이 교차된다.
영화가 시작하고 1시간정도는 소소한 사건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아주아주 행복한 미소를 머금께 해준다.
나도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지수가 막 피어올랐었다.....
그러다 사건은 미쿡에서 9.11이 발생하고 그때부터 영화의 본격적인 갈등이 생긴다.....
그리고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말하려는 주제를 보여준다.
정말 이때부턴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정녕 이 영화는 우리들에게 신체의 그 어딘가에
털이나길 바라는건가?..............................
이 영화는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에 관한 영화다.
이성에 관한 사랑이든 친구에 관한 사랑이든 가족에 관한 사랑이든 혹은 종교에 관한 사랑이든.....
영화대사중에 이런게 있다.
"가족은 혈연으로 구성되어 지는게 아니라 사랑으로 이루어지는것" 이라고.
2시간 30분동안 이 영화를 보고나서 바보 칸한테 진짜 바보인 나는 너무나 소중한걸 배웠다.
그 소중한걸 나의 소중한 사람들인 울 회원님들한테 강추한다.
그동안 많은 영화들을 보아왔는데 글구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에도 매일 개봉영화들을 봤었지만
영화란 이런게 진짜 영화구나란 생각을 해준 영화이다....물론 나의 영화적 취향은 쫌 독특하고 B급영화 스타일을 좋아하는건
변함이 없지만 이 영화는 논외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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