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피아니스트 (2002)

DJ-BURN 2010. 7. 27. 07:43



2002년에 제작된 로만 폴란스키감독의 "피아니스트"를 다시 보기위해서 디비디를 꺼냈다.


처음봤을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2002년엔 한일월드컵이 열린해이고 우리나라는 폴란드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우린 4강에서 독일과 맞붙었는데 독일엔 아이러니하게도 폴란드계인 클로제와 푸돌스키가 있었다.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폴란드는 우리나라를 응원했다고한다.


이유가 뭘까?


그렇다. 알다시피 독일나치의 세력이 최고조로 달하던 1930년대후반 폴란드는 독일한테 점령을 당한상태였고


온갖개굴욕을 당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역사적인 배경하에 그리고 실존인물을 소재로한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피아니스트"다. 


가만 생각해보자. 이 영화의 쟝르가 뭘까?


전쟁영화? 맞는말이긴하다. 전쟁씬이 등장을 하니깐.


음악영화? 이말도 맞는말이긴하다. 일단 주인공이 피아니스트이니깐. 그리고 피아노연주도 등장하고...


하지만 이 영화를 다보고나면 생각이 좀 틀려질수도 있다.


뭐 나하고 생각이 똑같을수야 없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는 진정한 레알 휴먼다큐영화다!!!!!!!!!!!!!!


영화중에는 공포영화보다 더 잔인한 장면들이 나온다. 과연 인간으로서 같은 인간을 저렇게까지 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부호가 생긴다. (이건 일제시대의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될듯.)


악마보다 더 악마스런 나치들의 세상에서 굴욕적인 삶을 계속 살아가고 그리고 살기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인공인 피아니스트의 삶이 너무 극적이고 너무 가슴아프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어쩌면 숨어지내다가 독일군장교한테 발각된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피아노연주를 할때 쇼팽의 곡을


연주했는지도 모르겠다. 그 때 당시엔 폴란드출신인 쇼팽의 곡은 금지곡이었다. 


즉, 금지곡을 연주한다는건 삶을 포기한 것이겠지.


독일군장교 앞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줄 모르는 연주.......정말 개감동의 쓰나미가 몰려들고 몸이 바르르 떨리는


기분이 들것이다.


하지만 예술을 아는 사람은 예술가를 안다고 했던가?


독일군장교는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나보다.


대사에도 나오지만 뮤지션은 사상이 결합되있으면 안된다.


뮤지션은 그냥 예술만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랑과 평화를 결합한 사상만 있으면 된다.


뱀다리...이 영화의 주인공인 실존인물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영화가 크랭크인 되기전인 2000년에 사망했다.


       그리고 주인공을 도와줬던 독일군장교는 어떻게 됐을까?.....궁금하면 영화 꼬옥~~~보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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