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다찌마와 리 (2008)

DJ-BURN 2010. 7. 9. 14:34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즐거웠다. 너무나 신이 났다.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좋았다.

 

이런류의 영화는 호불호가 딱 갈리는 그런 영화다. 좋은사람은 10점만점에 10점을 줄 영화고 나쁘게본사람은 10점만점에 0점을 줄 영화다.

 

예전부터 류승완감독의 영화들은 좋아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더 좋아졌다.

 

그의 인간성이나 사생활은 모른다. 궁금하지도 않고.....;; 그의 작품들이 좋다.ㅋ

 

이건마치 내가 '쿠엔틴 타란티노'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 내가 Deep Purple이나 Black Sabbath, Led Zeppelin을 아무조건없이

 

좋아하는 이유와 같은거다.

 

'다찌마와 리'란 영화를 보면서 머릿속 한편으론 쿠엔틴 타란티노가 스쳐 지나갔다.

 

영화스타일이 너무나 흡사했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데스 푸르프'와 같은 B급 쌈마이 영화를 의도적으로 표방한 '다찌마와 리'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낸다.

 

대사하나하나가 쌈마이스럽고 대사톤도 그렇고 의상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론 너무나 흥이 난 영화다.

 

싸움신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왔던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이 너무나 좋았는데 더 좋았던것은 이 곡이 오리지널곡으로 흘러나왔던 것이다.

 

즉 제2회 MBC대학가요제버전으로 나왔다. 이때당시의 심수봉의 이름은 심민경이었고 멜로디도 이 오리지널 버전을 더 좋아하는 나로선

 

너무나 신나하면서 이 영화를 봤다.

 

주연은 임원희지만 솔직히 말하면 박시연때문에 본 영화이기도 하다................;;

 

박시연의 변화무쌍한 모습들을 이 영화에서 확인할수 있다....

 

오늘같이 이렇게 더운날 이 영화보면서 화딱지게이지가 최고치로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나같이 이런류의 영화들을 , 쫌 특이한 영화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사랑할수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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