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는 제목에서 느끼듯이 SF영화다. 그리고 이 영화는 작가주의 영화다.
작가주의 영화란 한마디로 얘기하면 대중성이 없다는 얘기다. 이 얘기는 곧 상업성이 없다는 얘기이므로 돈이 안된다는 얘기고 결국은
재미가 한개도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난 이 영화를 봤다. 왜냐면 영화라는게 뭐 꼭 재미만 따지지를 않으므로..
이 영화는 1970년도 영화다. 자그만치 40년전 영화 거기에 SF라는 쟝르....어때? 혹하지 않은가? 거기다 더 중요한건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바로 "조지 루카소"이며 조지 루카소를 도와서 기획에 참여한 사람이 바로 "프란시스 코폴라"다.
일단 언급한 저 두사람의 네임밸류만 봐도 50프로는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1970년 영화를 개봉하고 흥행에 개박살나자 조지 루카소는 프란시스 코폴라한테 단단히 삐쳐서 다시는 작가주의니 뭐니 이딴류의
영화들은 안할것이다하고 즉 돈이 되는 영화를 하겠다하고 만든 영화가 바로 '스타워즈 시리즈'나 '인디아나 존스'시리즈 되겠다.
어쨌든 이 영화는 조지 루카소의 장편 데뷔영화로 위에도 언급했지만 쫌 난해한 영화고 그래서 재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화면을 뚫어지게 보면서 감상한다면 의외의 성과를 얻을수있는 SF의 고전영화로 자리매김 할것이다.
1. 영화의 내용은 흔하디흔한 소재지만 1970년 당시엔 획기적인 소재였을 것이다. 인간들은 정부(?)의 철저한 통제를 받고 로봇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그 로봇들이 인간을 통제한다.
2. SF영화들에서 흔히 미래세계의 인간들은 섹스가 법으로 금지되어있다.(데몰리션맨이란 영화도 그렇지 않은가?)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섹스가 금지되어있다. 거기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 영화에 들어있다. 도대체 왜?왜? 영화에선 미래세계를 그릴때 섹스를 금지시키는건가?
아...난 미래가 싫다......;;
3. 사실 이 영화가 약간 지루하고 난해한것은 대사들의 영향도 크다. 전문용어같은 대사들이 나와서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다고 그런 대사들이
영화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4. 영화 '아일랜드'처럼 이 영화도 그런 비슷한 소재의 영화다.
5. 이 영화의 결말은 그렇게 희망적이지 않다. 아니 왠지 우울하다. 정말 우울하다......ㅜㅠ
6. 작가주의적 영화나 난해한 영화 , 왠지 복잡할것같은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 절대 비추...괜히 보고나서 나한테 하이킥
날리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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