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하녀 (1960, 김기영)

DJ-BURN 2010. 7. 2. 20:48

언젠가부터 고전영화들이 좋아졌다.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면도 있지만, 고전영화들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영화장르나 시대를 가리진 않지만 말이다... 제목만 익히 알고있었던 김기영감독의 1960년작 "하녀"를 보았다.

 

그렇다. 얼마전에 개봉한 전도연주연의 그 "하녀"의 오리지널 말이다.

 

영화를 다 보고난후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1960년. 내가 태어나기 6년전.....그런데도 이 영화는 정말 끝내줬다.

 

연출력이나 모든것이 마음에 들었다. 스릴러의 맛을 느낄수있는 그런 영화였다. 엔딩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디서 줏어들은 얘긴데 

 

원래 엔딩은 딱 거기(?)까지 라고 하던데...여기서 "거기"란 영화를 보신분은 알것이니 패쓰......;;

 

이번 월급타면 이 영화의 디비디하고 김기영 박스세트를 지를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1. 

스릴러답게 글씨체가 으스스하다....;; 씨나리오, 푸로덕슌....ㅋㅋㅋㅋ

 

2. 

묘한 팜므파탈을 뿜어내는 하녀......쥐도 한방에 잡아버린다...ㄷㄷㄷ

 

3. 

위 소년은 현재 대한민국의 국민배우라 할 수있는 안성기의 어릴적 모습이다...ㅋ 이 영화가 5번째 출연인가 그렇던데....ㅋ

 

4. 마지막으로 스샷한장 더 올리고 글을 마치려한다. 에로틱한 장면들이 몇장면 나오는데...그렇다고 요즘처럼 훌러덩 벗고 피아노(?)치고

 

본게임 들어가는걸 보여주진 않는다..아무래도 시대가 시대인만큼...하지만 그때 당시론 꽤 파격적인 장면들도 나온다.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에로틱하고 므흣한 장면은 바로 아래의 장면이다. 정말 저 장면에서 난 숨가빴다...........;;

 

하악하악~~~~~~~~~(내가 발에 집착하는 그런 성적취향이 아님을 밝힌다....;;)

 

 

 

5. 고전영화의 선입견을 버리길 바란다. 물론 대사톤이 웃길수 있지만 말이다. 한국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작이다.

'Movie > movie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찌마와 리 (2008)  (0) 2010.07.09
그들각자의 영화관 (2007, 프랑스)  (0) 2010.07.04
THX 1138 (1970, 조지 루카소)  (0) 2010.06.30
베스트셀러(한국, 2010)  (0) 2010.04.20
포제션 vs 박쥐  (0) 200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