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40년 Vol. 27 Bananas (2003)

DJ-BURN 2008. 6. 1. 22:59

 

  1. "House of Pain" (Gillan, Michael Bradford) – 3:34
  2. "Sun Goes Down" – 4:10
  3. "Haunted" – 4:22
  4. "Razzle Dazzle" – 3:28
  5. "Silver Tongue" – 4:03
  6. "Walk on" (Gillan, Bradford) – 7:04
  7. "Picture of Innocence" (Gillan, Morse, Glover, Jon Lord, Paice) - 5:11
  8. "I Got Your Number" (Gillan, Morse, Glover, Lord, Paice, Bradford) – 6:01
  9. "Never a Word" – 3:46
  10. "Bananas" – 4:51
  11. "Doing it Tonight" – 3:28
  12. "Contact Lost" (Morse) – 1:27

Ian Gillan - vocals
Steve Morse - guitar
Roger Glover - bass
Don Airey - keyboards
Ian Paice - drums, percussion

 

Abandon이후 5년만에 딥 퍼플이 새앨범을 발표했다. 고마울뿐이다.

 

딥 퍼플의 창단멤버이자 딥 퍼플의 정신이라 할수있는 존 로드옹이 밴드를 떠나고 그 자리엔 돈 에어리가 가입을 했다.

 

투어중 2001년에 존 로드옹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결국 존 로드옹은 솔로에 더 전념하기위해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딥 퍼플을 떠나게�다.

 

그 후 투어에는 돈 에어리가 참여를 하게 돼는데...

 

돈 에어리!! 그가 누구인가? 락과 메탈계에서 잔뼈가 굵은 키보니스트 아니던가?....

 

결국 2003년에 발표� 딥 퍼플의 새앨범엔 돈 에어리가 함께하게 �다.

 

첫트랙부터 이언 길런의 샤우팅으로 시작이 돼는 전형적인 딥 퍼플의 곡이 힘차게 연주�다. 스티브 모스의 기타는 이제 완전한 딥 퍼플의 사운드를 들려주고 새로 가입한

 

돈 에어리의 연주도 존 로드와 상이하지 않게 연주를 들려준다. 어쩌면 존 로드식의 연주에 자신만의 연주방식을 살짝 가미한듯한 연주를 들려주고있다.

 

어쨌든 5년만에 발표한 새앨범의 첫트랙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곡이라 생각한다.

 

두번째트랙인 '선 고즈 다운'은 빡쎄게 달리는 곡은 아니지만 무게감이 느껴지는 곡이다. 이언 길런의 보컬능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리고 돈 에어리의 인트로부분과

 

엔딩부분에서의 멋진 연주도 들을수있다.

 

이어지는 '헌티드'에선 70년대의 딥 퍼플이라면 절대로 이런곡을 연주할리 만무하지만 이젠 세월이 흘렀고 그만큼 나이도 먹었고...ㅋ

 

그러나 딥 퍼플이 연주하는 이런 약간의 블루지한곡들도 참으로 좋다. 뭔가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곡이다. 백보컬로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제목만큼이나 재밌는 곡인 '래즐 대즐'이 약간의 흥겨움을 준다. 돈 에어리의 건반연주도 통통튕기는게 재밌다.

 

스티브 모스의 인트로로 시작이돼는 '실버 텅'에선 약간은 거칠은 듯한 이언 길런의 보컬, 그리고 존 로드식의 돈 에어리의 화려한 연주등 괜찮게 생각하는 곡이다.

 

'워크 온'같은 곡이 후기 딥 퍼플에선 참 잘어울리는 곡같다. 이젠 나도 딥 퍼플의 이런곡에 익숙해져 버렸다. 그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다는건가?

 

곡이 느리고 블루지하다고해서 결코 만만한 곡이 아니란걸 안다. 이런곡들이 얼마나 어렵고 표현하기 어렵다는걸......후반부 돈 에어리가 쫙 깔아주는 건반은

 

정말 저녁노을을 보는듯하다.

 

스티브 모스의 재즈틱한 인트로로 시작이돼는 '픽쳐 오브 이노센스'에서 이언 길런은 쉼없이 노래를 불러준다. 이 곡과 다음곡에선 존 로드옹이 작품에 참여를 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돈 에어리의 연주가 존 로드처럼 들린다.

 

돈 에어리의 인트로, 스티브 모스의 어쿠스틱한 기타로 '네버 어 워드'가 연주돼어진다. 제목에서 느끼듯이 이 곡엔 말(가사)이 2분정도 없다가 노래가 이어진다.

 

그냥 소품같은 곡이다. 가사가 없어도 상관없을듯하다.ㅋ

 

타이틀곡 '바나나즈'가 아주 흥겹고 스피디하게 이어지는데 여기엔 돈 에어리가 한 몫을 한다. 화려하고 멋진 연주를 들려준다.

 

딥 퍼플특유의 건반과 기타의 주고받는 그런식의 연주를 해주므로써, 멤버가 바꼈어도 딥 퍼플의 정체성을 들려주고 있다.

 

'두잉 잇 투나잇'은 가볍지만 가볍지않은 흥겨운 곡이다. 음..어찌 생각해보면 밴드의 곡이라기보단 이언 길런의 솔로곡같은 느낌을 받긴 하지만.....근데 난 이곡이 좋다.

 

이젠 마지막 트랙으로 이어지는데, 스티브 모스의 삘이 아주 충만한 짧막한 연주곡으로 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전작인 어밴던보다는 강력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많은 스타일을 들려주고 있는 앨범으로 평작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으로

 

딥 퍼플은 항상 나에게 평작이아닌 명작들만 발표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