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40년 Vol.24 Pre-Purpendicular (1996)

DJ-BURN 2008. 5. 24. 23:05

1994년 투어도중 리치 블랙모어는 딥 퍼플을 떠났고, 나머지 투어는 조 새트리아니가 대신했다.

 

우리는 흔히 이 시대를 딥 퍼플 8기라 호칭한다.

 

조 새트리아니는 정규앨범엔 활동을 안했지만 투어도중의 라이브 부틀랙은 몇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씨디2장으로 구성이 돼어있고 트랙은 아래와 같다.

 

Disc 1:

Highway star/Ramshackle Man/Maybe I'm A Leo/Fireball/Perfect Strangers/Pictures Of Home/Keyboard solo/Knocking At Your Backdoor/Anyone's Daughter/Child In Time/Anya/When A Blindman Cries

Disc 2:

Lazy/Satch boogie/Woman from Tokyo/Paint it black/Smoke on the water/Outro

 

사실 저 부틀랙앨범에 관해서 막 쓰고 싶은데 들어보질 못했다.....음원이라도 어서 구해봤으면...ㅠ

 

하옇든 조 새트리아니의 가담으로 나머지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기타리스트에 잉베이 맘스틴도 거론이 됐었으나 결국은 스티브 모스가 딥 퍼플의 멤버가 �다.

 

그래서 나온 앨범이 1996년도의 Purpendicular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스티브 모스는 캔사스에서 잠시 활동을 했었던 정도로 알고만 있었다.

 

별 관심을 가졌었던 기타리스트가 아니었는데, 딥 퍼플의 멤버가 돼고 앨범까지 발표를 했으니 당연 나는 이 기타리스트에 대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저기 자료를 알아보고 그래서 얻은 결론은 딥 퍼플과는 잘 안맞는 스타일인것 같았다. 결국 그런 우려는 이 앨범을 접하고나서 더더욱 굳혔다.

 

스티브 모스라는 개인적으로서의 기타리스트는 분명 훌륭하다. 그러나 딥 퍼플과는 스타일이 틀리다는걸 느꼈다. 이런 생각은 그때당시(1996년부터)의

 

생각이었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1996년후부터 현재까지의 딥 퍼플 음악에 없어서는 안돼는 존재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을 한다.

 

딥 퍼플이라는 큰뿌리를 놓고봤을때 리치 블랙모어 시절, 토미 볼린 시절, 스티브 모스 시절을 분명 인정은 해주는데, 나에게 있어 딥 퍼플은 리치 블랙모어 시절이

 

가장 인상에 남고 가장 사랑하고픈 시절인걸 부인하진 않겠다.

 

스티브 모스도 딥 퍼플에서 어느덧 10년 이상을 해왔고, 국내에 처음으로 내한공연 왔을때도 스티브 모스였다.

 

어쩌면 나보다 연배가 한참어린 분들한테는 스티브 모스가 분명 딥 퍼플의 최고 기타리스트라고 생각을 하는 분들도 대부분일 것이다. 인정한다.

 

나한텐 리치 블랙모어가 최고라도 다른분들한텐 아닐수도 있다는 예술의 개인적인 취향을 인정한다. 그리고 리치 블랙모어가 짱이야!! 라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 생각한다.

 

단지 분명한건 리치 시절의 딥 퍼플과 스티브 모스 시절의 딥 퍼플과는 같은 딥 퍼플이지만 음악적인 면에선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건 리치시절이 더 좋다거나 스티브모스시절이 더 좋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라 음악성의 방향 차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곧 쟝르다.

 

나는 약간은 거칠은듯한 하드락을 좋아하기때문에 스티브 모스시절의 음악보단 리치 블랙모어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다.

 

그리고 리치를 때놓고 얘기할때 분명 스티브 모스가 가입한 1996년 이후의 딥 퍼플  음악도 무지 좋아하고 사랑한다.

 

2001년 geocities.com에서 스티브 모스에게 20가지 내용의질문을 던진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 중 아래와 같은 질문이 있었다.

 

Q : 얼굴을 한방 두들겨 맞아야 싼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이며, 무슨 이유인가?

 

A : 청중들이 입장료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모든 자들이다. 나는 "여긴 변두리 촌구석 동네일 뿐이니 최선을 다할 필요가 없어"라는 식으로 말하는 연주자들은 보기도 싫다. 케이블TV, 위성TV, 인터넷등의 더 쉬운 엔터테인먼트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티켓을 사주는 모든 사람들은 걸어다니는 기적인셈인데 말이다.   

그렇다. 티켓을 사고 공연을 직접 구경 오는 사람들은 스티브 모스가 말했듯이 "걸어다니는 기적"이다..

 

현재 뮤지션분들이나 글구 내일 주혹새락페에서 공연하는 팀들 모두 명심해서 공연을 해주었으면 한다.

 

인터뷰중에 이런 질문도 있었다.

 

Q : 포기하고 그만둬야할 밴드(들)이 있다면 어떤 밴드(들)인가? 

A : 공연을 앞두고도 조금도 신경쓰지도 않고 흥분되지도 않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이다. 그런 사람들은 쇼를 향상시키거나 청중을 도취시킬 방법등등도 생각해보지도 않는다. 마지못해 시늉만하는 행태는 라이브 뮤직자체에 나쁜 평판을 줄 뿐이다.

그렇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있다. 주혹새에 참가하는 밴드들은 지금 어떤 마음가짐인지?

 

오늘 글은 Purpendicular 앨범발매의 앞 상황에 대해 잠깐 언급을했고, 마침 내일이 주혹새락페날이라 스티브 모스의 인터뷰중에서 뮤지션들의 마음가짐에 관련�

 

부분에대해 글을 올려보고 다음엔 본격적인 스티브 모스 시절의 딥 퍼플앨범에 대해 리뷰를 올려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