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40년 Vol. 16 Days May Come and Days May Go (2000)

DJ-BURN 2008. 5. 7. 14:44

토미 볼린이 1975년 딥 퍼플에 가입을하고 3주후에 레코딩작업을 했는데 그 음원이 바로 이 앨범이다.

 

즉 이 앨범이 Come taste the band보다 앞서 나온 앨범이다. 아니 음원이다. 물론 정규앨범은 아니고 데모테잎에서 음원을 추출한 컴필레이션이라는거..

 

이 음원들은 1975년 6월에 레코딩이 돼었고, 앨범발매는 2000년 3월이었다.

 

 

 

 

 

1. Owed to 'G' 03:30
2. If You Love Me Woman (jam) 10:08
3. The Orange Juice Song 03:35
4. I Got Nothing for You (jam) 12:52
5. Statesboro' Blues 05:53
6. Dance to the Rock'n'Roll (jam) 11:02
7. Drfiter (rehearsal sequence) 03:28
8. Drifter (version 1) 04:02
9. Last of the Long Jams (jam) 09:01
10. I Got You Babe 01:05

 

그들의 정규앨범인 Come taste the band에서 This time around와 접속으로 돼있었던 연주곡 Owed to 'G'가 이 앨범의 첫트랙을 장식한다..

 

물론 토미 볼린의 작품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이 넘치는 곡이다.

 

이어지는 두번째트랙은 토미 볼린과 컵데일의 작품으로 진정 토미 볼린의 진가를 맛볼수있고 컵데일의 아주 멋드러진 보컬을 들을수있는 대곡이다.

 

컵데일의 아주 찐한 소울풍의 보컬이 일품인 세번째트랙은 개인적으로도 사랑하는 곡이다. 혹시 강석우, 이미숙 주연의 영화 "겨울나그네"를 본적이 있는지?

 

그 영화에서 데미스 루소스의 Follow Me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영화만큼이나 아주 극적인 긴장감을 줬었던 기억이 난다. 이 곡은 바로 Follow Me에도 샘플로(아니

 

샘플이라기보단 로드리고의 곡에 가사를 붙힌...)

 

사용이 돼었던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 제2악장 Adagio"가 삽입이 돼었는데 너무나 멋지게 잘어울린다....

 

이 앨범에서 런타임이 가장 긴 12분 52초의 네번째트랙이 역시 모든 멤버들의 훌륭한 연주와함께 이어지는데 거의 잼형식의 곡이라 생각하면 돼겠다.

 

음악이 굉장히 리듬감있고 펑키한데 사실 이 펑키함은 딥 퍼플 4기의 특징이기도하다. 

 

이렇게 멋진 잼형식의 곡이 끝나고 Blind Willie McTell(누군진 잘 모르겠다...)의 작품인 블루스곡 다섯번째 트랙이 아주 쫄깃쫄깃하게 연주를 들려준다.

 

존 로드 특유의 영롱한 건반소리도 오래 들을수있고 토미 볼린의 블루스적이면서도 펑키한 솔로도 들을수있다. 토미 볼린도 리치 블랙모어만큼 좋아하는데,

 

특히 이 앨범을 접하고나선 토미의 매력에 빠져나올수가 없었다.

 

모든멤버들의 작품인 너무나 흔한 제목인 여섯번째트랙이 제목만큼이나 흥겨운 곡이다. 간만에 이언 페이스가 작품에 참여해서 그런지 이언의 드러밍이 아주 인상적이다.

 

역시 잼형식의 곡으로 런타임이 길다... 사실 그동안 딥 퍼플이 라이브에서 보여줬었던 엿가락 늘리듯이 곡들을 길게 늘리는것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는 이런 잼형식의

 

곡들에 굉장히 흥미를 느끼는편이다. 하나도 지겹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드리프터의 리허설버전(마치 내가 합주실에 있는듯 하다..ㅋ멤버중에 누군가 트름을 한다..ㅋ)이 7번트랙이고 버전 1이 8번트랙에 실려있다....

 

역시 모든멤버들의 작품인 9번트랙이 9분동안 연주가 돼는데 너무나 흥겹다. 사실 이 앨버의 모든곡들이 잼형식을 띠고 있는데 마치 소극장같은데서 한 손에 맥주를

 

들고 그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다.

 

저 위의 씨디쟈켓엔 표기가 안돼어있는데 10번트랙으로 Untitled Song이 즉흥으로 연주�다. 이 곡은 Sonny Bono(누군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프로듀서이자, 가수이자,

 

캘리포니아의 44번째 주지사라고 하더군..)의 I got you babe(들어보진 못했슴.)에서 즉흥적으로 연주를 들려주는 아주 짧은 곡이다.

 

이렇게해서 이 앨범을 살펴보았다.

 

토미 볼린을 알기에 Come taste the band앨범만으론 뭔가 찝찝해서 정규앨범이 아닌 이 앨범도 소개를 해보았다..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토미 볼린이 딥 퍼플의 기타리스트로 가입을 하고 3주후쯤에 스튜디오에서 즉흥 잼 형식의 라이브앨범이다.

 

이 앨범을 들을때마다 토미 볼린의 모습이 생각난다...왜 마약을 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