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40년 Vol. 10 Who do we think we are (1973)

DJ-BURN 2008. 4. 29. 22:4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MI/Warner
January 26th, 1973

 

Ritchie Blackmore - guitar
Ian Gillan - vocals
Roger Glover - bass
Jon Lord - organ, keyboards
Ian Paice - drums

 

1. Woman From Tokyo 05:50
2. Mary Long 04:25
3. Super Trooper 02:56
4. Smooth Dancer 04:10
5. Rat Bat Blue 05:23
6. Place in Line 06:31
7. Our Lady 05:12

 

결론부터 말하자면 딥 퍼플2기의 마지막 정규앨범이다.

 

많은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기도 한 문제의 앨범이기도하다.

 

이 앨범을 처음 접했을때의 그 황당함이란....타이틀곡에 도꾜가 들어간것도 사실은 맘에 안들었었다.

 

하지만 이 앨범도 팬의 입장에서 자주 들었었고 듣다보니 또 이 앨범에 애정이 가기도했다.

 

사실 딥 퍼플의 골수팬이 아니라면 이런 앨범도 있구나 정도일지도...

 

확실히 인 락, 파이어볼, 머신헤드 앨범에 비하면 포스가 넘치는 곡도없고 전반적으로 이언 길런의 보컬도 맥아리가 없는듯 하다.

 

첫곡인 도꾜에서온여자는 그나마 이 앨범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곡이고 라이브에서도 열심히 부르는 곡이다.

 

이언 페이스의 드럼으로 시작을하고 뒤이어 리치가 받아준다. 흥이나고 하드한게 싱글로서 자격이 있는곡이긴 하다.

 

일본공연을 성공리에 마쳐서 그런가?...하필이면 도꾜냐구?ㅋ 이언 길런이 간간히 질러주기는 하지만 목소리가 좀 탁한게 막걸리한잔 마시고 부르는듯하다.

 

예전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곡인데 언제부터인가 이 곡도 좋아졌다. 이렇게 신이나는 첫곡이 끝나고 두번째트랙인 매리롱이 이어진다.

 

이 곡도 처음 들었을때 무슨 3류댄스곡인줄 알았다.사실 이 곡에 맞춰 몸을 흔들기에 괜찮다. 전체적으로 흥겨운리듬에 리치의 강렬한 기타사운드가 이어진다.

 

레인보우 후기(조 린 터너 시절 정도?) 스타일의 곡같다. 후반부엔 이상하게 반복적인 리듬을 들려주면서 약간은 싸이키한 맛도 난다.

 

세번째트랙은 하드한 곡이다. 근데 이상하게 이언 길런의 목소리가 적응이 안�다. 목에다 이상한 기계를 갖다댄건지?......

 

스무스댄서에선 그나마 이언 길런의 목소리답다. 연주도 강하게 들려준다. 이 곡에선 존 로드의 화려한 솔로도 들을수있다.

 

리치의 기타로 랫 뱃 블루가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이 곡 좋아한다. 리치의 기타도 좋고 이언 페이스의 드러밍도 좋고 존 로드의 건반또한 이 곡에선

 

아주 멋지다. 이언 길런이 질러주는 부분도 많고, 로저 글로버도 아주 안정적으로 연주해준다.

 

여섯번째트랙인 플레이스 인 라인은 이 앨범에서 런타임도 제일길고 음악스타일도 다른곡과 틀리다. 뭐라해야되나? 초반부엔 어두운 블루스 스타일의 곡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빨라지면서 리치의 감동적인 솔로가 연출된다. 이 곡 또한 개인적으로 무지 사랑하는 곡이다. 인 락과 비교하자면 이 곡이 Child in time같은 곡이다.

 

이 앨범의 마지막트랙은 Our Lady로 장식을 하는데 사실 뭐 이 곡은 별로 표현할 말이 없다. 딥 퍼플의 다른곡들하곤 너무나 상이하다. 사실 지금도 이 곡은 적응이 안된다.

 

이렇게해서 딥 퍼플2기의 마지막 정규앨범의 곡들을 알아봤고, 2000년엔 7곡의 보너스가 실린채 재발매가 돼었다.

 

다음은 보너스트랙들이다.

 

"Woman from Tokyo" ('99 Remix) – 6:37
"Woman from Tokyo" (alt. bridge) – 1:24
"Painted Horse" (studio out-take) – 5:19
"Our Lady" ('99 Remix) – 6:05
"Rat Bat Blue" (writing session) – 0:57
"Rat Bat Blue" ('99 Remix) – 5:49
"First Day Jam" (instrumental) – 11:31

 

Painted Horse같은 곡이 왜 빠졌는지?...미국적이지 않아서 그런가?..ㅋ아닌데...이언 길런의 하모니카소리도 듣기좋고 마지막에 가래침뱉는듯한 효과도 좋은데..

 

퍼스트 데이 잼은 제목그대로 잼인데 사실 나도 이 곡은 들어봤기만했지 자세한 정보는 모른다. 하옇든 11분동안 딥 퍼플의 연주를 들을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힘이 많이 빠진듯한 느낌을 주는건 사실이다. 뭔가 자세한 비하인드스토리는 모르겠지만 이언 길런과 리치와의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