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40년 Vol. 12 Burn (1974)

DJ-BURN 2008. 5. 1. 13:58



EMI/Warner
February 15th, 1974

 

Ritchie Blackmore - guitar
David Coverdale - vocals
Glenn Hughes - bass, vocals
Jon Lord - keyboards
Ian Paice -drums

1. Burn 06:04
2. Might Just Take Your Life 04:39
3. Lay Down, Stay Down 04:19
4. Sail Away 05:53
5. You Fool No one 04:46
6. What's Goin' on Here 05:00
7. Mistreated 07:27
8. 'A' 200 04:04

 

9: Coronarias Redig (instrumental) (5:32)
10: Burn (6:03)
11: Mistreated (7:29)
12: You Fool No one (4:58)
13: Sail Away (5:36)

 

 

 

딥 퍼플 2기의 시작은 하드락의 제왕이었으나 끄트머리에선 사실 실망을 안겨준건 부인할수없다. 결국 이언 길런과 로저 글로버가 탈퇴를했고 딥 퍼플2기는 페이지를

 

넘겼다. 팬들은 과연 딥 퍼플이 해체를 할것인가 아님 멤버를 보강해서 딥 퍼플3기를 출범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졌고 결국 베이시스트에 글렌 휴즈, 보컬엔 거의

 

아마츄어였던 데이빗 커버데일이 입성을 했다.(데이빗 커버데일에 대한 부분은 커보괴님의 콤보를 참고하시면 된다.) 

 

데이빗 커버데일과 글렌 휴즈가 딥 퍼플의 3기 조직원으로 가입하고나서 1974년에 발매된 Burn앨범은 여러가지 음악들을 실험하기도 한 앨범이지만 상업성으로도 나름대로

 

 성공한 앨범이다...라고 혹자들은 썰을 풀지만 내가 예전에 이 앨범을 첨 접했을땐 한마디로 옴팡지게 어이상실이었다....

 

이미 메가톤급의 야수같은 목소리를 들려주었던 이안 길런한테 중독이 되었던 탓인지 촌닭같은 커버데일이나 귀신 쌈싸먹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글렌 휴즈한테는 아마도 정

 

이 안간 탓일까?.....하여튼 그랬다.......하지만 내가 누구던가?.....퍼플의 무조건적인 빠돌이로서 이 앨범도 주구장창 LP의 바늘이 무뎌져서 밋밋해 질때까지 나의 가슴에

 

 스며들게끔 들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 앨범 발매된지가 30여년이 훌쩍 넘었다...물론 2004년엔 30주년 앨범도 발매가 됐었고 난 그 앨범을 또 구입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딥 퍼플의 앨범을 살때는 항상 설레었고 행복했다....

 
 
30주년 기념반에는 정규곡 8곡외에 보너스로 5곡이 더 장착이 되어서 소장가치면에서도 나름대로 메리트가 있다...
 
보너스5곡중 4곡은 정규곡의 리믹스버전이고 나머지 한곡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정규앨범엔 실리지않은 B-Side 싱글곡인 연주곡 Coronarias Redig가 장착 되어 있다.
 
자~~그럼 앨범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곡은 너무너무나 유명한 케감동 초절정 메가톤급의 Burn이다!!!
 
딥퍼플 3기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우리가 누구?????바로 딥 퍼플!!!"......뭐 말이 필요없는 절대명곡이지!!!
 
연주력 말할거 없고 신삥 커버데일의 존재감(사실 글렌 휴즈의 존재감이 앞서긴하지만..ㅋ)을 알릴수있는 첫곡으로서의 손색이 없는거같다..
 
글렌의 귀신 콩까먹는 듯한 소리도 좋게만 들린다...존 로드의 건반도 넘흐넘흐 감동적이고..리치의 솔로야 진짜 두말하면 입아플지경이고....어떤 말이 필요없는 가슴으로
 
 불꽃이 들어오는듯한 어떤말로도 형용하기 힘든곡이다....BURN!!!!!!!!!!!!!
 
이어지는 두번째트랙은 리치의 인트로에 이어서 이안의 드럼..그 뒤를 베이스가 스물스물 나온다....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멋진 곡이 바로
 
Might just take your life다...명곡이다!!
 
시작부터 몰아치는 Lay down, stay down이 흘러 나온다...이안의 드럼소리가 너무나도 착하게 훌륭하게 들려온다...거기에 리치의 솔로는 두말할 필요없이 감동이다...
 
모든멤버들이 퍼펙트한 연주를 들려주는 명곡이다......(이거 뭐 다 명곡이네....ㅠ)
 
이어지는 곡은 내가 열라 조아라하는 Sail Away...
 
흥겨운 리듬의 이 곡은 사실 다른곡들에 비해 기교가 그렇게 뛰어난 곡은 아니것 같은데 뭐랄까 이상하게도 애착이 간다...
 
커버데일과 글렌 휴즈의 보컬땜시 이 곡을 조아라 하는것 같다...그냥 이 곡에서 들려주는 그들의 목소리가 좋기만하다............
 
이안의 멋진 드러밍으로 시작하는 아주아주 흥겨운 You fool no one이 어깨를 절로 흔들게 만든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안 페이스를 위한 곡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존로드의 건반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는 What's going on here가 나오지만 잠시후 리치의 기타소리에 역쉬 파묻힌다...
 
하지만 2분여를 남기고서의 존 로드의 멋진 솔로를 접할수 있다...역쉬 이들의 묘미는 리치와 존 로드와의 배틀이다....침 질질 캐감동이다......................
 
변방의 북소리마냥 이안의 쿵쿵에 맞춰 리치의 음습한 기타가 나온후 커버데일 혼자만의 곡(이 곡외에 다른곡은 글렌과 듀엣)인 정말정말 개거품을 물고 감상해야할 명곡인
 
Mistreated가 나의 심장박동수를 높여준다..............커버데일의 soul적인 음성이 정말좋게만 들려온다...
 
엔딩부분의 숨을 들였다 내뿜는 커버데일!!같은 남자가 들어도 정말 뿅간다.........ㅋ ㅑ~~~~~~~~~~~~
 
이 앨범의 마지막곡은 연주곡인 "A" 200이다...이안과 글렌은 걍 받쳐주는 느낌이고 역쉬나 존로드와 리치의 솔로는 들을만 하다...
 
이렇게해서 정규앨범의 수록곡인 8곡이 끝이나고 이어지는 곡들은 보너스트랙이다......
 
Might just take your life의 B-side곡인 Coronarias Redig가 9번 트랙에 장착되어있는데 이 음악을 듣고있으면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는 느낌이 드는 연주곡이다...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일부분이 떠올르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나머지 4곡은 Burn, Mistreated, You fool no one, Sail away의 리믹스버전이 장착되어있다...리믹스버전이라고해서 뭐 완전히 틀리지않고 원곡에 충실한 리믹스!!ㅋ
 
참으로 2기와는 또다른 맛을 주었던 3기의 시작은 Burn처럼 활활 타올랐다..
 
사실 지금에와서 누군가 딥 퍼플2기가 좋아?  딥 퍼플3기가 좋아? 라고 묻는다면 대답을 못할것같다.
 
이건 뭐 아빠가좋아? 엄마가좋아? 라는 질문과 같은 뉘앙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