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황해 (2010 / 나홍진)

DJ-BURN 2010. 12. 22. 23:50

황혼, 황천길, 황천..........그리고 황해.....(가수이자 배우인 전영록의 부친성함도 황해...즉 티아라의 보람이 할아버지...;;)


공통적으로 "황"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해나 생명이 저무는 의미로 저 공통적인 단어 "황"이 쓰인다.


나홍진감독의 2010년작 <황해>를 봤다.


우리의 영토인 "서해"가 바로 "황해"다.


이미 제목에서 영화의 결말을 알수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어두침침하고 다 보고나면 씁쓸하다. 


스토리가 굉장히 복잡한듯 하지만 알고보면 너무나 간단한 이야기다.


전작인 <추격자>에 비해 스릴러스러운건 약하고 블록버스터스러운건 강하다.


물론 나는 전작인 <추격자>에 백만표를 던져준다.


영화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이 영화에서 굳이 헐리웃 블록버스터같은 자동차추격씬이 그만큼이나 필요했는지?


많은 분들이 이 카체이싱장면을 두고 명장면이라는둥....뭐 그런 뻐꾸기를 날리고 있지만 이 영화에서 그닥 ......


아무리 영화라지만 부상을 입은 김윤석이 나중에 1대 다구리로 도끼한자루 가지고 쓰러뜨릴수있는 그런 슈퍼맨이 가능한지?


무슨 올드보이의 최민식이도 아니고......아.....올드보이에선 망치였나?......뭐 망치나 도끼나....팬티나 빤쓰나...


음...하옇튼 드라마로서의 리얼감은 사알짝 떨어지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를 다 본 결론은 역시 사람사는 세상은 불륜이 문제다.


왜 지구인들은 돈이 졸라많으면 꼭 내연녀를 두는것일까?....내연녀를 안두면 다른 돈많은 새끼들한테 무시당하나?ㅋㅋ


하긴 돈이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고 꼭 내연녀가 아니라 여자입장에선 내연남을 두는년들도 있긴하지....


하옇든 이 영화의 큰줄거리는 닥치고 불륜문제임. 하정우나 김윤석은 오로지 돈때문이지만......


남자는 여자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여자는 남자때문에 사람을 죽이라고 시키고.....


하정우가 식당에 갔을때 식당주인이 날리던 대사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남녀손님들중 부부가 얼마나 있을까?"......................


하여간 불륜공화국이라니깐....


뱀다리) 내가 이젠 늙어서 그런지 대사가 잘 안들린다....분명 한국말(조선족)인데 도통 알아듣기가 힘들다.


자막처리좀 해줬으면 좋겠다. 중국말 대사나올때 자막이 나오던데 그 자막이 마치 심봉사가 눈떴을때의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