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언스토퍼블 (2010 / 토니 스콧)

DJ-BURN 2010. 11. 11. 22:32

그냥 평범한 사람이 열심히 한직장을 이십여년 이상 다니고 , 그 직장에 신참이 들어오고, 그들은 약간의 트러블이 있고...

 

그러던 어느날 시민을 위협하는 커다란 위험이 도사리는 사건이 터지고 그들이 해결사로 나서고, 죽음의 앞에서 그들은 지나간 과거들을 웃으면서 얘기하고

 

가족한테 사랑한다라는 전화를 한다. 중간중간에 위험이 뒤따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해주고 결국 그들은 일을 해결하고 영웅이된다........

 

이런식의 전형적인 소시민이 영웅이되는 이야기가 바로 오늘 본 영화 <언스토퍼블>이다.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덴젤 워싱턴이라는 관록의 배우보다는 사실 토니 스콧이라는 감독때문이다. 너무나 유명한 리들리 스콧감독의 동생이기도하고, 너무나

 

유명한 영화들도 많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은근히 토니 스콧의 영화들을 접했다. 그중의 하나가 올해 대한민국 최고화제의 영화인 <아저씨>와 비교되는

 

<맨 온 파이어>다. 역시 이 영화에서도 덴젤 워싱턴이 주인공을 맡았다.

 

<언스토퍼블>....제목이 촘 어렵다. 티켓을 끊을때 괜히 <언스퍼블이여....> 또는 <언스토블이여.....> 또는 <그거있잖아여....언....쓰....?>...이런식으로 버벅되서

 

괜히 쪽팔리지말고 티켓끊기전에 <언스토퍼블>이라는 제목을 백만번 속으로 생각하면서 극장에 가길 바란다..........;;

 

 

 

멈추지않는 폭주기관차와 그 기관차를 멈추게 하려는 두 남자의 영웅이야기가 이 영화의 전부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는거다. 그럼 재밌다. 더군다나 기관차가 폭주를하니 그 사운드가 시원하다. 헤비메탈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나는 극장에서

 

들리는 폭주기관차의 소리가 너무 좋았다. 이럴땐 배경음악으로 오지 오스본의 Crazy Train같은게 사운드 빵빵하게 흘러나와야 되는데....

 

은하철도 999엔 남자들의 로망인 메텔이 타고있는데 펜실베니아철도 777엔 위험한 화학약품이 들어있다. 그런데 777호에 기관사의 실수로 그만

 

기관사없이 기관차만 무자비하게 폭주를한다. 이 멈추지않는 폭주기관차를 멈추게 하든가 아님 탈선을 시키든가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 그려지고....

 

그러면서 저 위에 언급한 영웅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게 이 영화의 전부다. 뻔한 내용이지만 그래도 영화보는 그 시간만큼은 지루하지 않을것이다.

 

더군다나 이 영화의 뜀박질시간도 90분정도.... 아주 딱이다. 이런 영화의 뜀박질시간이 길면 두고두고 욕먹는다. 관록의 토니 스콧감독은 그런걸 아는분이다.ㅋ

 

폭주기관차 777호에서 폭주기관차의 미쿡말인 Runaway Train이 많이 나오는데......아주 옛날 영화는 아니지만 <폭주기관차>라는 영화도 생각이났다.

 

<폭주기관차>란 영화를 안본분들은 꼭 한번 보길바란다.

 

글구 참.....자막번역에 있어서.....이왕 번역해주는거 시속 몇마일처럼 단위를 마일로 표시해주는데 나처럼 마일이란 단위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쫌 짜증난다.

 

그냥 시속 몇키로로 번역해주면 모양빠지는건가?.......쫌 그렇게 번역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