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렛 미 인 (2010 / 맷 리브스)

DJ-BURN 2010. 11. 20. 00:29

개봉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영화 <렛 미 인>을 어제봤다.

 

어제보고 쌈마이후기는 지금 올린다. 이유는?

 

어젠 마봉춘에서하는 대한민국 영화제를 보느라 그렇다. 여우주연상에 서영희가 수상을 해서 기뻤다.

 

올해(물론 올해가 다 지나간건 아니지만....)내가 본 한국영화중에 최고로 생각하는 <김복남살인사건의전말>의 서영희!!!

 

축하한다. 남우주연상은 개인적으로 최민식이가 받았으면 했지만, 역시나 아저씨의 힘에 눌렸다.

 

어쨌든 원빈아저씨도 축하한다....;;

 

오늘도 야구결승전과 축구를 보느라 그리고 집안일도 해야되고.....후기를 쓸까말까 고민하다 계속 미루면 안될것 같아서

 

대충 쓰고 자야겠다.

 

2008년에 오리지널인 스웨덴판 <렛 미 인>을 아쉽게도 극장에서 놓쳤다.

 

뒤늦게 디비디를 구입하려 했으나 품절.....;;

 

경로 오브 닥으로는 보고싶지 않아서 결국은 스웨덴판을 못봤다.

 

그리고 어제 헐리웃 리메이크판인 <렛 미 인>을 역시나 평일에 내가 자주 가는 극장인 씨쥐비 인천 논현점에서 아주 편한한 자세로

 

관람을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너무나 좋았다.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스웨덴판을 못봤기 때문에 그 영화하곤 비교를 안하겠다. 못봤으니깐......

 

근데 비교를 한다고해도 왠지 리메이크판인 이 영화가 절대로 뒤지는 영화가 아닐거라 생각한다.

 

나중에 스웨덴판을 보고나서 다시한번 후기를 올려야겠다.

 

처음장면부터 리메이크판인 <렛 미 인>에 몰입이 됐다. 한시도 눈을떼지않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까지 자리에 앉아있었다.

 

엔딩 크레딧까지 다본영화는 올해들어서 <대부>, <김복남....>, <악마를 보았다>, 그리고 이 영화뿐이다.

 

아직까지 다른사람들의 리뷰나 평점을 안봐서 이 영화에대한 평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만의 평점은 별4개반을 주고싶다.

 

더군다나 영화의 시대적배경이 1983년.......와우!!!!! 1983년이면 내게 있어선 질풍노도의 시기...바위덩어리를 씹어먹어도 소화가됐던 그 시절..

 

83년경에 유행했던 팝음악들도 나오고^^ 특히 소년,소녀가 오락실에 갔을때 터져나왔던 컬쳐 클럽의 Do you really want to heart me는

 

영화를 떠나서 나의 그 시절을 생각나게 만들었다.....병원 티비화면에선 레이건 대통령의 연설이 흘러나오고....ㅋ

 

뱀파이어답게 언제나 12살인 그 소녀가 입은 티셔츠는 락밴드 KISS였다!!!!!!!!!!!!!!!!!!!!!!!!!!!

 

너무나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너무나 슬픈 영화였다. 슬플수밖에 없던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소년과 소녀의 관계때문이다.

 

소녀가 말하길 "넌 내친구가 될수없어....."....이게 정답인데 소년의 입장에선 그럴수가 없다. 소녀도 그렇게 말했지만 그럴수가 없고...

 

그런것이 소녀한테는 계속 반복될테고.......영화를 다보고 컴백홈하면서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

 

<렛 미 인>......어제가 수능일이라 이 영화제목을 따서 응원구호를 하던데....렛 미 인 <들어가게해줘>라고....

 

들어가게해줘라는 이 여섯글자가  (물론 영어로하면 렛미인이란 세글자지만...)이렇게 슬플줄은 몰랐다....ㅜ

 

수험생들은 대학에 들어가게해줘!!!!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사람들은 그(그녀)의 마음속에 들어가게해줘!!!!!!

 

당신은 어디에 들어가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