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시절에서 행복으로 반전한 그의 러브스토리와 인생은 피어 안젤리와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시 불행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피어 안젤리의 어머니가 종교적 문제, 동성애 이력 등을 이유로 제임스 딘을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갈등 끝에 피어 안젤리는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가수 빅 데이몬과 결혼을 하게 되고 제임스 딘은 사랑을 잃은 고통에 극심한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사랑을 잃은 것에 대한 원망이었을까요, 아니면 우울증을 빠져나오기 위한 몸부림이었을까요. 그는 가끔 자신의 애마를 가지고 미칠 듯한 질주를 하기 시작했는데, 그의 친구들이 말려도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사랑의 아픔은 피어 안젤리도 마찬가지여서, 언젠가 그의 남편이 제임스 딘을 찾아와 제임스 딘 본인과 그녀를 위해 옛사랑을 깨끗이 잊어달라는 얘기까지 하게 됩니다.
“그녀를 잘 부탁해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랑했던 사람의 영원한 행복을 빌어준 이 한마디는 그의 생애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촬영장에서 애마 포르쉐 550 스파이더를 몰고 나간 제임스 딘의 모습 또한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제임스딘은 촬영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경찰조사 결과 제임스딘이 사고를 피하려던 흔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피어 안젤리 역시 불행한 삶을 살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데, 안젤리 역시 유명한 말을 남겼죠.
“내 사랑은 이미 포르쉐에서 죽었다.”
'Movie > movie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퀴즈왕 이어서 피라냐3D (0) | 2010.09.13 |
---|---|
나이트메어 (2010) (0) | 2010.08.22 |
악마를보았다. (0) | 2010.08.15 |
런어웨이즈 (2010) (0) | 2010.08.09 |
인.이.솔.명.아 (0) | 2010.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