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런어웨이즈 (2010)

DJ-BURN 2010. 8. 9. 20:42

일단 이 영화의 주인공은 "다코타 패닝" 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다.


두 주인공만으로도 이 영화는 나한테 입질이왔다.


그러나 내가 이 영화를 진짜 보고싶었던 이유는 바로 제목 그 자체!! 그렇다 런어웨이즈(The Runaways)란 것이다.


1970년대는 락음악의 전성기였다. 그리고 락음악은 남자들의 음악이었다. 그런데 1970년대 중반 여자들로만 구성된


밴드가 등장을 했다. 더군다나 10대의 소녀들이었다.


그 가녀린 소녀들이 락밴드를 만들어서 수많은 남자들앞에서 "처녀막 폭탄 (Cherry Bomb)"....체리 체리 밤을 


열창한것이다....그들이 바로 10대 여성 락밴드인 "런어웨이즈"다.


이 밴드의 중심은 기타를 치고 곡을 만들고 밴드를 만들었던 "조안 제트"이다.  


그리고 보컬을 담당한 "체리 커리"는 특별히 노랠 잘부르진 못했지만 금발의 묘한 쉑쉬한 매력이 있어서 


시쳇말로 이 밴드의 "가오마담"역할을 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조안 제트역을 맡았고, 다코타 패닝이 체리 커리역을


맡았다.


특히나 그동안 아역배우로 굳혀져있던 다코타 패닝의 성인(성인이라 하기엔 쫌 그렇지만...)신고식 영화다.


이 영화에서 직접 노래도 부르고 연기도 아주 좋다. 그건 크리스틴 스튜어트도 마찬가지다.


영화는 음악영화이긴 하지만 밴드의 생성과정과 밴드내에서의 불협화음등을 보여주고....어쩌면 이런것이 인생의 축소판을


보여주는 영화다.


런어웨이즈의 음악을 아는 사람들은 영화를 더 신나게 볼수있고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흥미롭게 볼수있는 영화다.


특히 엔딩부에서 밴드가 해체되고 조안 제트가 솔로로 나선 곡중에서 불후의 명곡인 I Love Rock'n Roll 이 흘러나올땐


개감동의 쓰나미가 ~~~~~~~~~~~


나에게 음악영화는 항상 말초적인 즐거움과 흥분을 준다. 지금까지 내가 본 음악영화들, 스쿨 오브 락, 헤드윅, 올모스트 페이머스,


원스, 파리넬리, 카핑베토벤, 벤디트, 도어즈 .....등등 많은데 실망을 준 영화는 없었다. (개인적으로 어거스트 러쉬는 완전 개실망...;;)


이 영화 "런어웨이즈"도 나의 음악영화 10편안에 충분히 들어갈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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