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아저씨 (2010)

DJ-BURN 2010. 8. 4. 19:24

오늘 개봉한 영화 "아저씨"를 자그만치 강남까지가서 봤다........;;


그동안은 동네씨쥐비에서 봤는데 확실히 강남이라 그런가 좌석이 쫌 넓은게 편하드라.


본론들어가자.


이 영화가 할리웃영화처럼 그런 히어로영화는 아니지만 어쨌든 이런 히어로비스무리한 영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배역은 누굴까?.......주인공을맡은 히어로일까?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를 봤을때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런 영화에서는 악당이 최고다.


악당인 얼마만큼 악역을 잘하느냐에따라 영화의 성패가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뭐 그런면에서 이 영화 "아저씨"는 악당으로 나오는 그 또라이싸이코형제들의 연기는 비교적 괜찮았다.


영화에서만큼의 그런악인이라면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아...저놈들은 그냥 찢어죽여야 되는데.....'라고


생각들을 할것이다.


뜀박질시간이 거의 두시간에 가까운데 비교적 따분하지않고 흥미롭게 시간을 보낸듯하다....


액션도 있고 감정도 있고....물론 그 감정은 2000년생인 꼬마애가 한마디 던지는 그 대사....ㅜㅠ


"내편이 아무도 없다는걸 생각하면 (심장을 두드리며)여기가 너무 아파여"....답답해여든가?


울먹거리면서 이 대사를 날리는데 아.....나도 찔끔했다....ㅜㅠ


사실 전체적인 구조를 보면 레옹하고도 비슷한 소재이긴하다....더군다나 원빈은 선인장에 물까지 따라주는 


장면도 나온다.(레옹하면 선인장....ㅋㅋ)


특히 가장 관심있게 본 장면은 역시 엔딩부분에서 범죄조직원들과의 싸움장면인데.....


왠지 이 장면에선 킬빌이 생각나기도 했다......(개인적으로 "킬빌"광빠돌이임....)


액션장면좋았고 칼로 상대방들을 조질때의 그 사운드는 아주 시원하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촌티나는 장면들도 눈에 있었지만 이 정도면 솔직히 "쏠트"보단 낫다.


전영화인 "마더"에서 찌질한 역할을 나름대로 잘 소화했었는데 이번 "아저씨"에서도 나름 괜찮은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 원빈의 팬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얼굴이 아닌 연기력으로 승부거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이번 영화에 내가 쫌 칭찬했다고 괜히 가오잡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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