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파고 (조엘 코엔, 1996)

DJ-BURN 2009. 2. 15. 15:51

오늘본 디비디는 "파고(Fargo)"라는 제목을 가진 영화다.

 

 

 

 

파고는 미쿡의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작은 도시이름이다. 이 동네에서 일어난 일을 영화로 만든 범죄 스릴러물이다.

 

감독은 너무나 유명한 코엔형제로서 사실 이들의 작품중 제일 괜찮게 본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시발점인 영화가 바로

 

"파고"라는 영화이다.

 

쟝르는 범죄 스릴러물이지만 팽팽한 긴장감이라든가 절대적인 스릴러맛은 없다. 스토리위주의 대사가 많이 나오므로 어떤면에선 지루해 질수도 있는 영화다.

 

그런데도 처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게끔 만든것은 역시나 코엔감독의 힘인것 같다.

 

아주 멍청하고 일이 꼬이기만하는 주인공남자와 납치된 아내, 그리고 싸이코패스같은 전혀 팀플레이가 맞지않는 두명의 범인, 그리고 여자경찰관과

 

그녀의 남편, 납치된 아내의 아버지.......들이 주요인물들이고 특히 여자경찰관은 중반부터 나오지만 이 영화를 이끌고가는 주연이나 다름없다.

 

블랙코메디적인 요소가 굉장히 강한 영화이고 여자경찰관이 범인한테 말하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보다 더 중요한게 많다.."라는 말이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에선 안통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말을 믿고싶다.....여자경찰관부부가 나오는 장면에선 코멘터리에서도 말했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쉼터같은 생각이

 

든다...분명 이 세상엔 그들과같은 아름다운 부부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이 아름다운 날에 그깟 돈때문에............................."

 

참고로 이 영화는 미쿡영화연구소인 AFI에서 미쿡영화 100선과 20세기 꼭 봐야할 100편의 영화중 90년대 영화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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