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Thrash Metal

스래쉬겉핥기 Vol 02. 1983년

DJ-BURN 2008. 10. 15. 15:01

본격적인 스래쉬메탈의 앨범들이 발매되기 시작한 해가 1983년이었다.

 

그때 당시 나는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고딩이었고, 락음악은 딥 퍼플, 블랙 사바스, 레드 제플린을 추종하던 때였다.

 

그러다 메탈리카란 밴드의 앨범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을 먹었다.

 

아.....쓰바...이것들인 인간인가?...인간이라면 어찌 이리도 연주의 속도가 엄청나단 말인가?

 

그땐 그랬다. 이렇게 난 정통메탈을 즐겨 들으면서도 헤비메탈의 서브장르인 스래쉬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세하게 파고들 내공은 없는 관계로 수박겉핥기식으로 스래쉬겉핥기란 타이틀로 이 콤보를 하려고한다.

 

1983년엔 판테라, 메탈리카, 슬레이어의 순으로 앨범이 발매가 되었다.

 

즉 이들한테 이 앨범들이 데뷔앨범이 되는 것이다.

 

 

 판테라 - Metal Magic (1983.6.10)

 메탈리카 - Kill 'Em All (1983.7.13)

 슬레이어 - Show No Mercy (1983.12.03)

 

 

 

 

 

 

 

 

 

 

1. Ride My Rocket (4:55)
2. I'll Be Alright (3:13)
3. Tell Me If You Want It (3:44)
4. Latest Lover (2:54)
5. Biggest Part of Me (3:32)
6. Metal Magic (4:17)
7. Widowmaker (3:03)
8. Nothin' on(But the Radio) (3:30)
9. Sad Lover (3:27)
10. Rock Out (5:45)
1. Hit The Lights (4:15)
2. The Four Horsemen (7:11)
3. Motorbreath (3:05)
4. Jump In The Fire (4:40)
5. (Anesthesia) Pulling Teeth (4:14)
6. Whiplash (4:08)
7. Phantom Lord (4:59)
8. No Remorse (6:23)
9. Seek & Destroy (6:51)
10. Metal Militia (5:11)
1. Evil Has No Boundaries (3:12)
2. The Antichrist (2:50)
3. Die by the Sword (3:37)
4. Fight 'Till Death (3:40)
5. Metal Storm/Face the Slayer (4:55)
6. Black Magic (4:07)
7. Tormentor (3:46)
8. The Final Command (2:33)
9. Crionics (3:30)
10. Show No Mercy (3:08)
Terrence Lee : Vocals
Dimebag Darrell : Guitars
Rex Brown : Bass
Vince Abbott : Drums
James Hetfield : Vocals & Guitars
Kirk Hammet : Guitars
Cliff Burton : Bass
Lars Ulrich : Drums
Tom Araya : Vocals & bass
Jeff Hanneman : Guitars
Kerry King : Guitars
Dave Lombardo : Drums

 

개인적으론 1983년에 발매된 위 세 앨범중에서 메탈리카의 앨범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중엔 슬레이어의 앨범을 훨씬 더 많이 들었다.

 

판테라의 사운드는 스래쉬는 아니고 헤비메탈, 정통메탈쪽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심지어는 8번트랙처럼 팝메탈의 경향을 보여주는 곡도 있다.(근데 이 곡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한번 들으면 계속 흥얼흥얼 거리게된다....;;)

 

스래쉬도 아닌데 왜 판테라를 넣었냐고 묻는다면 그냥!! 다임백이 나하고 동갑이어서 그렇다.

 

 아, 물론 지금은 다 알다시피 고인이 되었지만.....R.I.P

 

특별히 들을만한 곡은 없지만 그래도 다임백의 혈기왕성 할때의 기타연주를 들을수 있다는거에 매력이 있다. 5번트랙은 발라드인데 이곡 들은만 하다.

 

그런데 앨범에서 확실하게 나타나진 않지만 그루브한 느낌을 받을수있다. 역시 판테라는 그루브메탈인가 보다. 특히 6번트랙같은 곡은 글렘락과 그루브의 만남?

 

결론은 판테라의 이 앨범에선 스래쉬의 '스'자도 안보이는 그런 앨범이다. 당연하지! 스래쉬밴드가 아니니깐...^^ 

 

자, 이젠 스래쉬역사의 시발점이 되는 메탈리카의 데뷔앨범인 '킬음올'을 살짝보자. 정말 이 앨범은 엄청나게 들었던 사랑하는 앨범이다.

 

첫트랙인 '불때려!!' 부터 앤딩곡인 '메탈의용군'까지 전형적인 스래쉬의 음악들을 쏟아내고있다. 아직은 혈기왕성한 나이인지라 음악의 완성도보다는 젊음 하나로

 

밀어부치는 파워가 느껴지는 생고기같은 사운드가 지금 들어도 참으로 좋다. 추천곡자체가 필요없을만큼 앨범통째가 추천곡이다.

 

지금도 클리프 버튼이 생각날때면 5번트랙을 듣는다.(클리프 버튼의 베이스사운드에 마취당해보자.) 정말 사랑하는 앨범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들을 앨범이다.

 

슬레이어의 데뷔앨범은 메탈리카보다는 훨씬 늦게 접했는데, 아....이건 정말 개충격이었다.

 

메탈리카도 그 당시엔 정말 매니아만 들을 정도의 과격한 음악이었는데, 슬레이어는 그 이상이었다. 이건 스래쉬중에서도 최강의 스래쉬였다.

 

극한을 달리는 스피드와 더 이상의 빡쎈사운드는 없다를 몸소 실천해주었던 앨범이라 생각한다. 거기다 톰 아라야의 초초초극강의 귀곡성보컬은 정말이지

 

무서울 정도다. 슬레이어는 스래쉬란 장르에서 데쓰나 브루털을 파생시킨 장본인이 아닐까? 슬레이어의 저 앨범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앨범인데, 모든곡들이

 

개충격을 주는 곡들이다. 각 트랙마다 가지는 스래쉬의 매력들이 지금의 그 어떤 강력한 밴드들보다 카리스마가 있다.

 

판테라를 제껴두고라도 진정한 스래쉬매니아라면 메탈리카와 슬레이어의 저 두 앨범은 그냥 닥치고 듣는거다......

 

들으면서 헤드뱅은 기본이겠지....Whiplash

 

1983년은 정말 메탈계에 축복받은 한해였다.

 

디오옹의 솔로밴드 디오가 데뷔앨범을 발표했고,

 

스래쉬의 시작인 메탈리카와 슬레이어가 데뷔앨범을 발표했고,

 

그리고 내가 또 완전 개광분하는 왕다이아의 머시풀 페이트가 데뷔앨범을 발표했던 한해였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선............

 

쫌 쌩뚱맞지만......

 

바로 이 분이 불후의 명곡을 발표한 해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