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R.J. Dio

디오 Vol 17. Dio 1993 ~ 1995년

DJ-BURN 2008. 10. 9. 09:25

1992년 한해를 블랙사바스와 함께한 디오는 비니 어피스와 다시 밴드 디오로 돌아온다.

 

새로운 기타리스트엔 트레이시 G, 그리고 베이시스트엔 도켄에서 활동한 제프 필슨의 라인업으로 1993년에 Strange Highways 가 발매되었다.

 

 

 

01. "Jesus, Mary, & the Holy Ghost" (Dio, G, Pilson) – 4:13
02. "Firehead" – 4:06
03. "Strange Highways" – 6:54
04. "Hollywood Black" (Dio, G, Appice) – 5:10
05. "Evilution" – 5:37
06. "Pain" (Dio, G) – 4:14
07. one Foot in the Grave" – 4:01
08. "Give Her the Gun" (Dio, G, Pilson) – 5:58
09. "Blood from a Stone" – 4:14
10. "Here's to You" – 3:24
11. "Bring Down the Rain" – 5:45

 

Ronnie James Dio – vocals
Tracy G – guitars
Jeff Pilson – bass, keyboards
Vinny Appice – drums

 

음....이 앨범은 뭐랄까?

 

디오의 원시적인 울부짖는 악마적인 그런 창법을 원했던 팬들에겐 좀 괴리감을 주는 앨범이었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러 디오라고해서 항상 7,80년대를 고수하라는 법은 없지만 그래도 좀 섭섭했다.

 

음악이 너무 기계적(?)이었고 별로 감흥이 없었고 현재도 이 앨범에대한 감정은 서운하다.

 

뭐 이 앨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너무나변한 사운드에 솔직히 적응하기 힘들었다. 지금까지 발매된 디오의 앨범들중에서 가장 안들은 앨범이기도하다. 

 

나와같은 사람들이 버지니아주에 쫌 있었나보다. 왜냐면 93년 11월부터 시작된 투어는 95년 12월까지 이어지는데 이 중 94년 7월3일 버지니아주의 노퍽이란

 

곳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단지 34장만 팔린관계로 공연이 취소가 되었다..........;;

 

천하의 디오옹께서 34명의 관중앞에서 공연을 한다는건 굴욕이지........;; 다른지역은 거의 매진이었는데 유독 노퍽에서만 ....ㅜ

 

그래도 그렇지 티켓이 34장만 팔리다니.....이 앨범의 곡들만으로 공연을 하는것도 아닌데....그 당시 셋 리스트를 알아보니 아주 빵빵하드만..

 

Intro
Jesus Mary & The Holy Ghost
Strange Highways
Don't Talk To Strangers
Pain
Guitar Solo
Pain
Mob Rules
Holy Diver
Heaven And Hell
Man on The Silver Mountain
Drum Solo
Bass Solo
Heaven And Hell
Evilution
Give Her The Gun
Stand Up And Shout
The Last In Line
Rainbow In The Dark
Here's To You
Long Live Rock 'N' Roll
We Rock

 

그러고보니 새앨범에서 6곡이나 불렀네....ㅋ

 

자, 이젠 앨범속으로 들어가보자.

 

뉴페이스 트레이시 G의 존재라도 알리듯이 기타인트로로 시작을 하는건 좋은데 뒤이어 터져나오는 디오옹의 목소리........ㅜㅠ

 

정말이지 그 전까지 원시적인 울부짖음을 외쳤던 그 디오옹이 맞단 말인가?를 의심했었다. 뭐 약간의 기계적인 사운드를 거친거 같기도하고....

 

남들은 이 앨범을 좋게 말해서 모던풍의 락이라고 하던데..하긴 시대가 90년대니 당연 7,80년대하곤 틀리겠지만 그래도 좀 섭섭했었다. 어쨌든 내기준에 첫트랙은

 

정통메탈은 아닌듯 싶다.......;;

 

다시 돌아온 비니의 드러밍으로 두번째트랙인 '불 대가리'가 묵직하게 연주된다. 하지만 이 곡에서도 디오옹의 보컬은 별로 맘에 안든다. 굉장히 건방진 생각인데

 

맘에 안든다. (감히 디오옹한테 맘에 안든다는 표현을 써서 죄송합니다....ㅜ)

 

동명타이틀곡이 흐른다. 굉장히 서정적으로 시작한다. 디오 본연의 목소리다. 서정적에서 아주 무겁게 음이 바뀐다. 마치 제목 '낯선 고속도로'처럼 불안감과

 

무시무시한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곡이다. 블랙사바스삘이 나기도한다.

 

네번째트랙 '헐리우드 블랙'은 좋아하는 곡이다. 곡이 빡쎄게 달리는 건 아니지만 사운드자체가 굉장히 꽉차있고 디오옹의 목소리도 예전의 그 울부짖음이다.

 

아래사진은 2007년 1월 17일 헐리우드 락워크에서의 모습이다.

 

 

 

다섯번째트랙 '이블루션'은 스웨덴의 파워메탈밴드인 Dream Evil의 곡에도 있다...그러고보니 드림 이블, 이 팀은 디오의 곡으로 밴드명도 정하고 곡목도 똑같다.ㅋ 

 

'페인' 이 곡도 파워넘치는 곡으로 이 앨범에선 사랑하는 곡이다. 이어지는 곡은 사실 제목에서 뭔가를 기대했었지만 기대치에 못미친다. 제목에 맞지않게

 

곡이 쫌 가볍다고나 할까?....(이 앨범에 대해선 태클을 쫌 많이 거는데 디오님 죄송합니다....ㅜ)

 

여덟번째트랙은 '그녀에게 총을 주다' 그런데 총이라는게 의역을 하면 남자의 상징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그녀에게 X을 주다'....음.....ㅜㅠ

 

뭐 잘은 모르겠지만 give her the gun이 하나의 숙어로 '속도를 높이다'라는 뜻이 있다고 하던데......아무리 그렇더래도 난 이 제목의 뜻을 '그녀에게 X을 주다'로

 

할련다.............;;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멋진 말인것 같다....give her the GUN!!!!!!!!!!!!!!!! (곡에대한 설명은 안하고...ㅋ)

 

베이스의 묵직함이 깔리면서 '블러드 프롬 어 스톤'이 이어지는데, 요곡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다. 그러고보면 나는 디오의 곡들중에서 전형적인 쌍팔년도

 

메탈이거나 묵직하고 그런곡들을 좋아하는 취향인가보다.

 

'히어스 투 유'는 약간은 방정맞은 사운드이긴 하지만 경쾌하고 밝은 곡이다. 그래서 그런가 투어시에 주로 앙콜곡으로 많이 연주되었다. 섭섭해하지말고 밝은모습

 

으로 집에 돌아가라는 뜻에서 앙콜로 연주되었나보다...

 

마지막트랙은 미들템포의 곡으로 무난하게 끝을 맺는 그리 나쁘지도 그렇다고 그리 좋지도 않은 곡이다.

 

그래도 이 앨범에서 다섯곡정도는 정말 괜찮게 생각하는 곡들이다.

 

[디오님! 내한공연 한번만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