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R.J. Dio

디오 Vol 19. Dio 2000 ~ 2001년

DJ-BURN 2008. 10. 11. 14:03

새로운 천년의 시대, 2000년대가 사이비종교들의 개쓰레기같은 예언을 쌩깐채 무사히 밝아왔다.

 

1999년 12월 31일을 기억하는가?

 

난 그날을 똑똑히 기억한다.

 

부천의 한 업소에서 DJ를 보고 있을때였고 새로운 새해를 맞이할려고 술만땅 취한 손님들한테 불꽃놀이 할 재료를 나눠줬었다.

 

2000년 1월 1일이 다가올수록 사실 일말의 불안감도 있었다.....

 

진짜 지구멸망하는거 아닌가?.....드뎌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10, 9, 8, 7, 6, 5, 4, 3, 2, 1,.............

 

나는 새로운 천년 2000년도를 축하합시다란 멘트와함께 음악빵빵하게 배경으로 깔아주고 흥을 돋구어줬다.

 

뭘기대했는가? 19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1일로 넘어가는 그 시간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디오옹도 새로운 천년을 맞이해서 변함없이 음악활동을 하였고 그 결과물인 Magica 앨범이 2000년 3월에 발매가 되었다.

 

쟈켓을보면 코와 귀에 피어싱을 하고 이마빡엔 무슨 보석같은것이 박혀있고, 이빨은 몇십만년 닦지도 않은듯한 그래서 쟈켓만 봐도 냄새가 진동할것 같은

 

뭔가 이야기가 숨어있는듯한 쟈켓이다.

 

그렇다. 이 앨범은 컨�트앨범이다. 

 

우주, 마법사, 선과악이 등장을한다. 뭐 꼭 그런건 아니지만 이런 컨�트앨범같은 경우는 앨범자체를 통째로 들어야 느낌이 오는것 같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노스트라다무스'도 그랬던것처럼........

 

 

01. "Discovery" (Dio) – 0:54
02. "Magica Theme" (Dio) – 1:16
03. "Lord of the Last Day" (Dio) – 4:04
04. "Fever Dreams" (Dio) – 4:37
05. "Turn to Stone" – 5:19
06. "Feed My Head" – 5:39
07. "Eriel" – 7:35
08. "Challis" – 4:25
09. "As Long as It's Not About Love" – 6:04
10. "Losing My Insanity" – 5:04
11. "Otherworld" – 4:56
12. "Magica (Reprise)" – 1:53
13. "Lord of the Last Day (Reprise)" (Dio) – 1:44

 

Ronnie James Dio – vocals
Craig Goldy – guitars
Jimmy Bain – bass
Scott Warren – keyboards
Simon Wright – drums 

 

라인업의 변동이 있지만 예전의 동지들이다. 크레이그 골디, 지미 베인, 사이먼 라이트가 다시 뭉쳤다.

 

여러분들은 이 앨범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이 글을 쓰면서 다시 반복으로 듣고있는데  좋다. 다만 위의 트랙엔 표시 안되어있는데 맨마지막트랙에 거의 20분동안 디오옹이 이바구해주는 부분은 안듣는다.

 

이 부분은 불면증이 심할때만 듣는다....그럼 잠이온다. 당연히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로 이야기를 해주시니.......;;

 

음...아무리 헤비메탈계에 디오옹께서 최고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아마 디오 초창기음반을 빼고는 그닥 손이 안가는 앨범들이 분명 있을것이다.

 

하지만 난 참 이상한 놈인지 내가 진정으로 삘이 꼬친 뮤지션이 있다면 거의 광신도로 믿어주는 경향이 있다. 디오의 앨범을 전부 들어보고 정말 개쓰레기같은

 

음악을 만들다니!! 라고 생각한적은 없었다. 물론 섭섭한 곡들이나 앨범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내나름대로 좋게 생각한다....ㅋ

 

물론 나도 디오의 초창기앨범들을 가장 많이 들었고 무지 사랑한다. 그러나 중,후반기의 앨범들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내가 많이 생각할수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울 뿐이다.

 

매지카앨범은 주위의 딴사람들이 혹평을 입에서 거침없이 쏟아낼때 난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 니들이 다 싫어해도 난 이 앨범 무지 좋아한다. 이렇게 소중한건

 

나혼자 간직할련다.'  겁나게 쉑쉬하고 이쁜여자를 나만 만나고 나하고만 사랑을 나누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앨범의 전체적인 사운드는 디오의 초창기때와는 완전 다르다. 그리고 크레이그 골디와 함께 했었던 시절하고도 틀리다.

 

어찌보면 밴드 디오시절보다는 블랙사바스시절에 가까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첫번째트랙은 인트로격인 '디스커버리'인데 뭐 그냥 쌩까고 지나가도 그만이다. 두번째트랙은 상당히 아름다운 멜로디의 '매지카 테마'가 크레이그 골디의

 

서정적이면서도 구슬픈 연주로 되어있다. 본격적인 트랙이라고해도 무방한 세번째트랙 '로드 오브 더 라스트 데이'는 아주 무거운 사운드이다. 느릿하게 노랠부르는

 

디오옹의 목소리에서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곡이다. 그러다 2분쯤 넘어가면 디오옹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나의 헤드도 힘이 들어간다. 그러다 연주가 끊기면서

 

무슨 성가대스타일의 합창이 나오다 다음 트랙으로 넘어간다. '피버 드림스'부터는 정말이지 개인적으로 광분하는 곡들로 계속 이어진다. 디오옹도 디오옹이지만

 

크레이그 골디의 기타연주가 맘에든다. 앞곡보다는 더 힘차게 불러주시는 '턴 투 스톤', '피드 마이 헤드'에선  초창기의 스트레이트한 메탈을 약간은 느낄수있다.

 

신비스런 인트로로 '에리엘'이 연주된다. 혹성인 블레싱에서 매지카란 마법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잘다스리고 있었는데 그 마법사가 에리엘이다. 연주는 무조건식의

 

달리는 메탈이 아니고 뭔가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있다. 이 앨범으로 인하여 크레이그 골디가 더 좋아졌다.

 

이어지는 트랙은 사악한 쉐도우케이스가 매지카란 마법을 빼앗아 혹성이 혼란에 빠지나 어떤 소년이 그것을 되찾는데 그 소년의 이름이 '찰리스'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이 '찰리스'라는 트랙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앨범에서 가장 고도의 긴장감을 주는 곡이라 할수 있겠다.

 

아홉번째트랙의 전반부는 레인보우에서 들려줬던 발라드삘이 나는 곡이다. 열번째트랙은 다른 트랙들에 비해 아주 이질적인 멜로디를 가지고있다.

 

아마 전주부분만 들려주면 '이거?..블랙모어스 나이트꺼 아냐?' 뭐 이런식의 대답이 나올듯한 곡이다. 그러나 디오옹의 노래가 시작되면서 특유의 메탈사운드로

 

이어진다. 그리고 '아더월드'에선 차분한 연주에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고 실질적인 앨범의 끝을 맺는다.

 

이 앨범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마지막트랙인 디오의 매지카 스토리는 빼고...) 들어보는게 중요하다.

 

그러다 불면증에 시달릴땐 디오가 직접 낭송해주는 매지카 스토리를 들으면 스르륵 잠에 빠진다..............;;

 

 

 

매지카앨범을 끝내기전에........중요한거 한가지는 .......

 

2000년엔 디오의 트리뷰트 앨범인 Holy Dio가 발매된 해이기도하다.

 

 

 

Disc one
01. "Don't Talk to Strangers" - Blind Guardian
02. "Kill the King" - Primal Fear
03. "Egypt (The Chains Are on)" - Doro
04. "Children of the Sea" - Jag Panzer
05. "Sign of the Southern Cross" - Fates Warning
06. "Rainbow Eyes" - Catch the Rainbow
07. "Long Live Rock 'N' Roll" - Gamma Ray
08. "Country Girl" - Dan Swanö/Peter Tägtgren
09. "Gates of Babylon" - Yngwie Malmsteen

Disc Two
01. "We Rock" - Grave Digger
02. "Man on the Silver Mountain" - Hammerfall
03. "Holy Diver" - Holy Mother
04. "Kill the King" - Stratovarius
05. "Still I'm Sad" - Axel Rudi Pell
06. "Heaven and Hell" - Enola Gay
07. "Neon Knights" - Steel Prophet
08. "Shame on the Night" - Solitude Aeturnus
09. "The Last in Line" - Destiny's End
10. "Temple of the King" - Angel Dust

 

개인적으로 이 트리뷰트앨범 정말정말 사랑한다....^^ 

 

디오의 음성으로 계속 듣다가 간혹 이 앨범을 듣고있으면 정말이지 디오옹을 거쳐간 노래들이 케케케케명곡이라는 사실을 느낀다.

 

 

[디오님! 내한공연 한번만 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