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Show Review

Judas Priest Live In Korea 2008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 후기....

DJ-BURN 2008. 9. 21. 23:47

지금 막 집에 도착했습니다...아직도 감동의 여운이 남아있고, 내가 진짜로 메탈신을 영접하긴 한건가?라는 의구심마저 들정도의 케감동의 도가니탕 이었습니다...

 

공연장에 엄청 일찍갔습니다....오전에.....ㅜㅠ

 

우선 체조경기장을 두바퀴 돌았습니다....서서히 심장이 두근거리더군여....

 

글구 피씨방을 갔습니다.....1시쯤에 갈비탕으로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또 공연장을 배회했습니다.....

 

그러니깐 오늘 공연장근처에 12시간정도를 있었군여....

 

서서히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주혹새회원님들과 메탈리안회원님들, 그리고 그 외에 안면만 있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앞풀이를 잔디밭에서 했고, 떡�기와 오뎅을 먹어주고 드뎌 공연장에 입장을 했습니다....

 

전 S석을 예매했지만 나름대로 잘보이더군여......공연장 분위기를 한눈에 볼수있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제자리에 안않는다고 스텝과 쫌 트러블이 있었지만 뭐 그정도야....ㅋㅋ

 

드뎌 7시10분정도에 '던 오브 크리에이션'이 흘러나오자 우린모두 함성을 질렀고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쥐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프러퍼시'..............아...증말 눈앞이 눈물로 가리더군여....

 

그동안 씨디로만 듣던 이 곡을 쌩라이브로 들으니 이건 뭐 미쳐버리겠더군여....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메탈갓'이 우리들을 흥분의 절정으로 몰고갔습니다...

 

'잇 미 얼라이브'가 이어지고, 케감동의 곡인 '뷰틴 더 햄머 앤 디 앤빌'이 이어졌습니다....눈가에 또 눈물이 맺혔습니다....ㅜㅠ

 

'데블스 차일드' 그리고 '브레이킹 더 로우'를 연주할땐 그 일본라이브에서 눈물을 흘렸던 그 아저씨처럼 저의 눈에선 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자그만치 25년을 기다렸습니다......물론 젊었을때의 그 철혈목소리는 아니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와서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거 그 자체가 감동이었고, 흥분의 오르가즘 이었습니다.......ㅋ ㅑ~~~~~~

 

'헬 패트롤' '데쓰' '디시던트 어그레서' 그리고 '엔젤'.................아~~~~~~~~정신이 오락가락 하더군여.......

 

그 오락가락한 정신을 한방에 보내준것이 '헬리온'과 '일렉트릭 아이'였습니다.....

 

이쯤되면 실신지경이고 별 수만개가 보이더군여......

 

'락 하드, 라이드 프리'에서 후렴구를 우리들이 떼창으로 불러주고 '씨너'에선 버너에 불을 붙인것마냥 활활 타올랐습니다.........

 

글구 스캇의 기가막힌 드러밍으로 '페인 킬러'가 연주됐습니다......아.....이젠 어찌해야 될까여? 눈물 질질, 콧물질질, 오줌 찔끔찔끔..........................

 

굉음의 엔진소리와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롭옹이 '헬 밴트 포 레더'와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더 그린 마나리쉬'를 열창해주었습니다.....

 

태극기에 입을 맞추고 오토바이에 가지런히 놓아주시더군여......

 

글구  롭옹과 우리들이 목소리배틀을 하고 엔딩곡으로 '유브 갓 어너더 씽 컴잉'을 온몸을 흔들면서 불렀습니다...물론 관중들이~~~~~~

 

멤버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고 인사를 하고 무대뒷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들은 앵콜을 외쳤지만 더 이상의 곡은 없었습니다.....설마설마 했지만 '비 포 더 던'은 그냥 우리들 마음속으로만 불러야 했습니다.........ㅜㅠ

 

이렇게해서 완전 감동의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은 끝이 났습니다.......저는 완전 탈진 상태였고.....ㅋ

 

롭옹이 내한공연셋리스트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고해서 쫌 기대를 했었것만, 사실 큰변화는 없었습니다.........

 

만약 오늘 이 공연을 안봤으면 죽어서도 후회할뻔 했습니다.....

 

역시 그들은 메탈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꼭 챙기시고 오랫동안 좋은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아쉬운마음을 접은채 나의 애마인 트럭에서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들으며 집에왔습니다....

 

지금 너무나 피곤한 상태이지만 이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자 재빨리 글을 쓰는군여....

 

아마 더 멋진 후기가 올라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뱀다리.....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멤버들이 호텔로 갈때 리무진이나 뭐 삐까뻔쩍한 차를 타고 간게 아니라 '마을버스'를 타고 갔다고 하는군여....

 

혹시 보셨나여?..........몇몇 사람들은 멤버들하고 악수도 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