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Show Review

마이클 쉥커 그룹 내한공연 후기

DJ-BURN 2008. 9. 1. 06:43

80년대초반 고딩시절 마르고 닳도록 LP를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너무나 좋아했던 플라이V의 전설 '마이클 쉥커' 형님께서 드뎌 내한공연을 하셨다.

 

자그만치 25년이상을 기다리게 만든 마이클 쉥커의 공연은 질을 떠나서 우리나라의 하늘아래서 '인투 디 어레너'를 플라잉브이로 연주를 해주신것만 해도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그렇다고 공연의 질이 나뻤냐고?......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공연 정말 완전 케감동의 연속이었다.....

 

아.....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어제 본 공연의 모습들이 팍팍 스쳐지나간다.

 

집에서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멜론악스홀로 출발했다....도착하니 오후 3시....아직 공연할려면 3시간이상이 남아있다...

 

내가 도착했을땐 오직 4명만이 눈에 보이고 경호원들과 스텝들이 보였다....

 

차를 주차시키고 먼저 온 4명의 사람들에게 슬슬 접근해서 노가리를 풀었다...처음보는 사람들이지만 "�"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지 않은가?ㅋㅋ

 

그들은 마이클 쉥커가 공항에 도착하는날 공항까지가서 LP에 싸인까지 받아왔다. LP한장한장을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노가리를 풀고있는데 저~~~쪽에서 게리 바든 형님이 보였다.....잽싸게가서 사진한장 박았다...ㅋ

 

 

 

세월의 흐름앞에 머리숱이 점점 없어지는건 어쩔수 없나보다...하지만 게리 바든형님은 참으로 친절했다...(아..근데 나는 눈을 뜬거야? 감은거야?...이 사진 찍은사람이 나의 안티군..................;; 같이 찍은사람은 처음보는 사람...ㅋㅋ)

 

 

마이클 쉥커형님은 사진을 못찍었다...사진 찍는거 싫어한댄다....나이 먹어서 그런가?...ㅋ

 

잠시후 화랑님과 커보괴님을 만났고 드뎌 입장을 했다....나의 입장순서는 24번...

 

맨앞줄에가서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안에서는 절대로 사진을 못찍게해서 핸드폰으로 몇장 찍었는데 별로 건질게 없다......;;

 

 

 

 

 

 

 

 

마이클 쉥커의 뽀스는 정말 대단했고, 게리 바든의 라이브실력도(스튜디오에 비해 라이브실력은 별루라는 평가가 예전부터 쫌 있었지만...) 대단했다고 난 생각한다.

 

크리스 글렌은 음....배가 너무 많이 나왔다...베이스를 배에 걸치고 치시던데...하지만 크리스 글렌의 코믹한 모습들이 아주 즐겁게 만들어줬다...

 

드러머는 모르는 분이고 쎄컨기타와 키보드를 맡고있는 웨이들리(?)의 간지는 정말 좋았다...

 

나름 좋아하는 곡들이 정말 많지만 크라이 포 더 네이션 연주할때의 때창....아~~~너무너무 흥분되었다...

 

암 앤 레이디, 아 유 레디 투 락 등을 연주할 때에도 거기 모인 �부라더스들은 역시나 때창을~~~~~~~

 

글구 '인 투 디 어레나'!!!!!!!!!!!!!!!!!!!!!!!!!!!뭐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완전 ㅆ ㅣ ㅂ ㅏ ㅇ ㅑ 를 외치고 멜로디를 다같이 열창했다능.....ㅜㅠ

 

생각보다 공연시간이 짧았다....

 

우리들은 앵콜을 외쳤고.....................

 

케감동의 명곡인 '닥터 닥터'와 '락 바텀'을 연주했다....

 

이렇게 공연은 너무나 아쉽게 끝이 났다...."락 윌 네버 다이"는 당연히 연주할줄 알았는데 왜?....안했는지?....아쉬웠다.....

 

뒷치기로 아니 뒷풀이로 공연장앞에 있는 맥주집에서 모였다....

 

음....안주를 시켰는데 성인용품점에서 파는듯한 이상야릇한 모양의 쏘세지가 나왔다....

 

이건 분명 '화랑'님이 주문했을거라 속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