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ragrammoton
December 11th, 1968
Ritchie Blackmore - lead guitar
Rod Evans - vocal
Jon Lord - organ, vocal (string arrangements)
Ian Paice - drums
Nick Simper - bass, vocals
Re-release in 2000. Tracks 8-12 are Bonus Trac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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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앨범을 발표하고 3개월후인 12월에 그들의 두번째 풀렝쓰앨범이 발표가된다.
7번트랙까지가 정규트랙이고, 2000년에 재발매된 앨범엔 5곡의 보너스가 수록되어있다.
전체적인 사운드를 데뷔앨범과 비교해봤을때 확실히 하드한 앨범이다..모든멤버들의 기량이 하드락의 전설로 남기에 충분하다.
1번트랙의 사운드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엇박자스럽고 멜로디자체가 혼란하고 로드 에반스의 보컬은 노랠부르는것보단 가사를 읽는편에 속한다.
마치 슬로우 랩을 하듯이 노랠부른다. 악기의 전체적인 부분에선 이언 페이스의 드러밍이 두드러지는 곡이고 중간 리치 블랙모어의 기타가 인상적이긴 하다.
물론 존 로드의 건반은 이말이 이상하긴한데 기본은 해준다....끝부분에선 닉 심퍼의 베이스연주도 두드러지는 곡이다.....
존 로드의 화려한 건반으로 문을 여는 2번트랙은 Hard Road라는 다른제목을 가지고도 있다..전주부분만을 봤을때는 이 곡이 연주곡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끔
아주 충실하게 전주를 만든것 같다. 리치의 기타솔로는 아주 깨끗하다못해 투명하다...저 깊은 속까지 보일정도로 투명한 연주를 들려준다. 메인 멜로디는 존 로드의
건반으로 굉장히 중독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4분근처로 가면 리치의 기타사운드가 좌우스피커로 방문을 해주신다..재미있다....그리고 이 곡은 연주곡이다.ㅋ
이어지는 3번트랙은 1967년 닐 다이아몬드의 곡을 커버한 싱글로도 힛트한 켄터키 우먼이다. 로드 에반스의 보컬도 힘차고 그러지만 확실히 존 로드의 건반연주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전주부분이 장엄하게 시작을하는 4번트랙은 그야말로 멤버들의 팀웍을 잘보여주는 곡이다. 접속곡으로 전주인 A에 비해 B의 포스가 약하다는
생각이든다.(비틀즈의 곡이라 그런가?ㅋㅋ) 하지만 5분이후 짧막하게 들려주는 존 로드의 건반의 향연은 참으로 좋다.
통통튀는 점프볼같은 5번트랙에선 색다른 냄새를 풍기는 곡이다. 비유를 하자면 레드 제플린의 레게냄새가 물씬나는 D'yer Mak'er같은 곡이다...
리치의 솔로가 길어서 그런지 런타임이 긴편이다. 로드 에반스의 보컬은 하드하지않고 팝적이면서 사이키한 톤을 들려준다. 끝날듯하면서 끝나지않는 엔딩부분에선
아프리카의 토속멜로디가 생각난다.
이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로드 에반스의 달콤한 목소리와함께 팝적인 연주를 들려주는(후반부는 안그렇지만..) 국내에서도 사랑을 받았던 6번트랙이 이어진다.
존 로드의 건반솔로는 마치 제목을 연상시키듯 성가(聖歌)스럽다..이어지는 리치의 솔로연주도 성가스럽다.
높은산에 휘몰아치는 바람소리같은 효과음과함께 이 앨범의 마지막트랙이 이어진다...아다시피 팝의 클래식이라 할수있는 아이크 & 티나 터너의 곡을 커버한
제목자체가 딥 퍼플스러운 River deep mountain high가 10분여에 걸쳐 연주된다. 4분정도 웅장한 연주를 들려주고 그후 로드 에반스의 목소리를 들을수있다.
부드럽게 시작해서 거칠게 몰아나간다. 전주부분에 비해 본격적으로 노래가 시작해서는 연주가 빈약하긴한데 의도적인가?(아마도그건 전주에 요한스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가 연주돼서 웅장할수도 있다는..) 하지만 이 곡을 처음들었을땐
캐감동을 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 후반부 리치의 기타솔로는 마치 기타줄을 팅겨서 철판을 자르는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이렇게 정규앨범의 수록곡들은 끝이나고 5곡의 보너스트랙이 더 실려있다....딥 퍼플2기작품인 No No No하곤 전혀 관계없는 Oh, No No No에선 닉 심퍼의
베이스가 두드러지는 곡이다..이 곡은 로드 에반스만 빼놓고보면 굉장히 딥 퍼플 2기 스러운 곡이다.....리치의 기타인트로에이어 마치 우리 국악중 닐리리야가 연상되는
존 로드의 건반연주가 들리면서 It's all over가 연주된다.
리치의 기타와 존 로드의 건반이 잘 어우러지는 곡 Hey bob a re bob도 실려있고 Playground같은 단순한(?) 연주곡도 보너스로 실려있다.....근데 이 Playground라는
연주곡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닉 심퍼의 통통튕기는 베이스가 너무 일품이다.
9,10,11번트랙은 1969년 BBC 라이브수록곡이고, 12번트랙은 1968년 8월에 스튜디오에서 잼형식으로 연주한곡이다.
그리고 10번트랙은 3집에 실려있는 The Painter의 초기버전이다......
예전에는 딥 퍼플하면 오직 2기와 3기의 작품들을 최고시하고 또 많이 들었었는데 언젠가부터 1기의 음악들도 너무 좋았다.
그 시점이 딱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1기의 음악들을 듣고있으면 어딘가 좀 부족한면이 보이면서도 전설로 남기위한 처절하면서도 여유로운 몸부림같은걸 느낄수있
다. 내가 딥 퍼플을 사랑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연주에서 나의 심장을 흥분시키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심장을 흥분시키는 그 밴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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