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나는 스모크 온 더 워터, 1972년 8월 15일 버전이 좋다!!

DJ-BURN 2008. 1. 19. 08:38

 아시다시피 딥퍼플의 곡들은 스튜디오버전과 라이브버전이 확연히 틀리다....

 

정해진틀에 의해 완벽하게 녹음된 스튜디오버전의 장점이 있을테고 자유롭게 즉흥연주식으로 연주하는 라이브버전의 장점도

 

우리 리스너입장에선 분명히 있을것이다.....

 

이러한 재미때문에 나는 딥퍼플을 좋아한다...물론 이런식의 밴드가 딥퍼플만 있었던건 분명 아니다....

 

하지만 60,70년대의 그 수많은 명밴드들의 라이브에서 확실히 나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 밴드는 역시 딥퍼플이었다....ㅋ

 

내가 고딩때(몇년도인지는 기억 가물가물....ㅋㅋㅋ) 딥퍼플의 라이브앨범인 Made In Japan을 빽판으로 접했을때의

 

충격은 대단한것이었다....

 

하이웨이 스타~차일드 인 타임~스모크 온 더 워터로 이어지는 그들의 초죽음의 3연타석콤보는 나를 미치게 만들었었다...

 

물론 그 3곡이 끝나고 더 뮬에서의 연주(특히 이언 페이스의 드럼솔로)나 스트레인지 카인드 오브 워먼에서의 리치와

 

이언 길런의 배틀 그리고 이어지는 레이지와 스페이스 트럭킹........

 

진짜 라이브란 이런것이다!!라고 보여주는것 같았다.....

 

하지만 이 멋진 라이브에서 최고의 충격과 웃음을 유발시킨곡은 스모크 온 더 워터였다.........^^

 

락음악역사상 절대로 잊을수없는 황홀경의 전주부분(물론 이 부분을 얼마전 무한도전의 박명수도 연주를 했다....ㅋ)을

 

리치는 이상하게(?) 연주를 했다...고딩때 스튜디오버전으로 완전히 마스타한 그 부분을 라이브에서 장난치듯이 연주를

 

들려주었던 것이다....이러한 것들이 딥퍼플의 라이브를 듣는 재미를 더해준다....^^

 

다들 알다시피 Made In Japan에 수록된 스모크 온 더 워터는 1972년 8월15일 오사카에서의 공연이다....

 

두번째날인 8월16일 역시 오사카공연에서도 스모크 온 더 워터는 연주가 됐지만 연주방식은 15일과는 틀리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지막날인 8월17일 도꾜공연에서의 연주도 틀리다....

 

이 앨범이 발매가되고 20년후인 1993년에 Live In Japan이란 타이틀로 완전판(3CD)이 다시 발매가 되었지만,

 

그 앨범에선 첫째날공연이 수록된 1번씨디에 스모크 온 더 워터가 누락이 되었다.....ㅠㅠ

 

수많은 딥퍼플의 스모크 온 더 워터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전인 1972년 8월15일 오사카버전이 누락된 것이다.....

 

슬프다....ㅠㅠ

 

어쨌든 결론은 나에게 있어 최고 짱먹어밴드는 딥퍼플이라는 것이다...!!ㅋ

 

위에 Live In Japan을 완전판이라고 말은 했지만 따지고보면 완전한 완전판은 아니다...

 

왜냐면 앵콜곡인 루씰(물론 이 곡은 나중에 리마스터된 Made In Japan엔 수록이 돼있지만...)이 빠졌고 그 외 17일공연인

 

3번째씨디에선 더 뮬이 빠져있으므로.....

 

나중에 진짜로 완전한 완전판이 다시 발매되었으면 한다....한 곡도 빠짐없이.....ㅎㅎ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가설명을 곁들이자면 Made In Japan은 Live In Japan의 편집앨범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