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나의 맥박을 팔딱이게했던 영화 Vol.4 영자의 전성시대

DJ-BURN 2007. 10. 26. 13:57

1975년도 영화니깐 내가 초딩3학년때 개봉한 영환가?....하옇든 같이 개봉한 스팅이란 영화를 흥행면에서 앞지른 염복순, 송재호 주연의 영화다....

 

영자의 전성시대하면 이영자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테지만...ㅋㅋ

 

주연배우인 송재호는 아직까지도 티비에서 활동하고 있으니깐 다들 알테고, 염복순은 이 영화뒤로 흐지부지 그냥 은퇴해버린건가?

 

나도 잘 모르겠다...염복순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은 하지만 그녀의 활동에 대해선 모르겠다....

 

조연,단역으로 최불암도 나오고 이순재도 엔딩장면에서 나온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지만 역시 이 영화의 히어로는 염복순이다....

 

연기정말 잘한다...물론 지금시점에서 본다면 약간의 촌스러움(연기를 말하는건 아님..)이 있겠지만 그거야 1975년 영화니 태클꺼리가 안된다...

 

시골에서 상경했을때의 모습은 청순함 그 자체였고 창녀장면에선 마치 모니카 벨루치가 도베르만에서 보여줬던 퇴폐미를 물씬 풍겨준다......

 

이 영화는 절대로 야한영화도 아니고 호스티스소재의 영화지만 그렇게 어두침침하고 비극적인 영화도 아니다....


사실 나에게 1975년...은 기억이 희미하다. 나에게있어 영화란  내가 기억이 안나는 그 시절 혹은 아주 예전의 모습들을


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을 한다는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아마도 이런이유 때문에 예전 영화들도 좋아하는것 같다.


"영자의 전성시대"...제목도 촌발날리고 대사톤도 웃기겠지만 이런 영화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한국영화들이 더 이상


후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중엔 후퇴한 영화들도 상당수 있지만.....;;

 

 

 

 염복순은 유독 혀를 잘 내미는데 마치 도베르만에서 모니카 벨루치가 보여줬던 혀내미는 장면이 연상된다..ㅋ

 

 송재호의 젊은시절....ㅋ

 

 시골에서 상경, 가정부일을 할때모습..

 

 

 30여년전 최불암의 모습인데 지금하고 똑같다...ㅋㅋ

 

 

 

 오...이런 고어장면까지...ㅋ

 

 비너스는 한쪽팔이 없다...

 

 송재호와 최불암(실제나이는 한살차이지만 여기서는 최불암이 노인네로 나온다..ㅋ)

 

 염복순의 근황이 궁금하다....

 

 또 혀를 내미는구나...ㅋ

 

 이순재의 모습...

 

 송재호와 이순재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며 그 뒤로 염복순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끝이난다....

영화제목처럼 이후 영자가 전성시대를 맞이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