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영화지만 국내개봉은 이번달 말에 상영하는 "라파예트"를 명보극장에서 시사회로 보고왔읍니다.
2006년 영화라 아마도 경로오브닥을 통해서 보신분들도 계실겁니다...하지만 이 영화는 대형스크린으로
보셔야만이 진가를 알수 있읍니다...물론 집에 극장같은 수준의 장비를 갖고 계신분들한텐 할말 없지만..
1차세계대전이 한창인 프랑스가 배경이고, 연합군에 자원한 미국인 7명이 주인공들입니다...
이름하여 미국인 최초의 전투비행단 "라파예트"가 탄생한거죠~~
서투른 비행솜씨지만 누구못지 않게 용감하게 전투를 합니다...전투내용만 나온다면 여성관객들은
별재미가 없겠죠?....그래서 약간의 로맨스도 곁들입니다....근데 이 로맨스부분도 충분히
재밌읍니다..ㅋ
어쨌든 전투비행단에 관련된 영화이다 보니 전투비행기들이 많이 등장을 하는데 솔직히 1차대전때라
그런가 전투장면의 사운드는 요즘의 전투영화들처럼 그렇게 화끈한 사운드는 아닙니다...
당연한거겠죠!!......요즘의 최신식 전투기들이 등장하는게 아니라 무슨 레저용소형비행기들이 등장해서
전투를 하는거니깐......ㅋ
그래도 전투장면은 볼만합니다....^^아마도 비행기에 더 관심을 가지신분들은 더욱 재미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거대한 독일의 비행선인 '제플린'이 나올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더군여....
왜냐면 위대한 락밴드 '레드 제플린'이라는 밴드명이 바로 독일의 비행선인 '제플린'에서 밴드명을
따왔기 때문이죠.....
'제플린'이 폭발되는 장면에선 마치 존본햄(레드 제플린의 드러머..)이 죽어 레드 제플린이 해체�을때의
아픈 느낌을 받았읍니다...
두시간 가량의 영화라 좀 긴듯하지만 극장에서 보시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8월말 개봉하면 극장에서 보시길 바랍니다....ㅋ
사족 1 - 웃긴장면(특히 대사부분에서..)들이 몇장면 있는데 그 중에 한국군들 행군할때 "하나! 둘! 하나! 둘!"이라고 하듯이 프랑스군들도 그러는데 그 발음이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하나!둘! 하나! 둘!"로 들리더라구여~~근데 그 장면에서 관객들의 웃음이 터진걸로 봐선 다른분들 귀에도 분명 그렇게 들린것 같습니다....ㅋㅋ 그리고 주인공과 프랑스여인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차에 얼른 타라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도 꼬마애가 프랑스여인한테 "얼릉!!"이라고 했던거 같습니다....ㅋㅋ
사족 2 - 명보극장은 대략 15년만에 간건데 극장이 쫌 후지더군여...특히나 제가 앉은 자리는 조금만 움직여도 삐그덕삐그덕 소리가 나는겁니다...다행히 전투장면에선 영화의 사운드때문에 그 소리가 잘 안들렸지만 조용한 장면에서 저는 조금도 움직일수가 없었읍니다...너무나 안습이었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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