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Deep Purple

딥 퍼플 50년 - 이언 길런과 예수

DJ-BURN 2018. 5. 30. 18:04

고뇌의 정원 겟세마네(Gethsemane)에서 Why why should I die?


68,69년의 딥 퍼플은 하드롹밴드 라기보다는 사이키델릭이나 프로그레시브에 가까웠다. 1기의 퍼플은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어쨌든 에피소드 식스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이언 길란(한국이름은 이 연길)과 로저 글로버를 영입해서 그야말로 리즈시절인 꽃길을 걷게되는 딥 퍼플. . .특히 이 연길의 가입은 신의 한 수였다. 블루지한 로버트 플렌트의 샤우팅과는 180도 다른 아주 거칠은 이 연길의 스크리밍 샤우팅은 듣는이로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70년 퍼플 2기의 실질적인 첫 앨범인 In Rock의 수록곡들은 닝겐의 작품이 아니다. . .ㅠ 아마 이런 이유로 엔드류 로이 웨버가 예수 역으로 이 연길을 간택했을지도 모르겠다. .롹 오페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고뇌의 정원 겟세마네에서 들려주는 초고음스트리밍샤우팅은 훗날 다른 예수역을 맡은 배우들에게 커다란 자괴감을 만들정도의 초난이도 곡이다. .아직 이 곡을 못들어본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라. . .소름이 끼친다. .ㅠ
퍼플시절의 촤일드 인 타임 그리고 솔로시절의 퐈이팅 맨에서 들려주었던 초고음스크리밍샤우팅!! 겟세마네와 함께 3종셋트라고 보면 되겠다.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지만 이 연길의 초절정 목소리는 70년대였다. .그 이후 심각할정도로 무너져버렸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