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더스의 정규데뷔앨범을 구입해서 들었던게 아마도 내가 인천 주안의 펍에서 DJ를 하고 있었을때인 2000년 초반이었던걸로 기억된다. 물론 일반 호프집이기 때문에 손님들의 신청곡이나 디제이들의 선곡들이 주로 대중가요나 대중팝들 위주였지만 난 가끔씩 롹/메탈들을 선곡하곤 했었다. 그런것들때문에 업주한테 구사리도 종종 먹었고 술취한 손님 개객기들중에선 가끔씩 음악 시끄럽다고 포크를 나한테 던지는 경우도 있었다. 시발. 하여튼 그렇게 난 서울마더스의 데뷔앨범을 접했었고 삼청교육대 앨범도 그때쯤 접했었다. 그리고 14년이 지나서 서울마더스는 정규2집을 발표했다. 중간중간 녹음할때 스튜디오도 가서 응원도했다.
그리고 어제 정규2집앨범 릴리즈쇼가 9팀의 서포팅을 받으며 감동적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서포팅한 9팀은 아래와같다.
R4-19 - 알포나인틴..이들의 공연을 처음본건 인천 주안의 쥐똥나무클럽에서였다. 서울마더스의 기타 정용성군이 하는 또 다른 밴드 알포나인틴. 처음봤을때보다 점점 더 좋아지고 발전하는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다. 어제 밝혔듯이 내년 4월19일에 데뷔앨범 릴리즈 쇼를 꼭 하길 바란다.
스모킹배럴스 - 정말 좋아하는 사랑스런 밴드다.이런 쟝르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애착이가는 밴드다. 얼릉 데뷔앨범이 나오길 바란다. 베이스 박정현군이 이 팀의 액션담당..ㅎㅎ
비셔스글래어 - 역시 좋아하는 밴드. 어젠 성재군이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역시 성재군은 연주할때가 제일 멋있어..ㅎㅎ 어젠 이들의 싱글씨디도 구입했고 후드티도 구입해서 지금 입고있다. 정작 서울마더스이 셔츠와 후드티는 못샀다. 사이즈 없어서...ㅠㅠ
넉다운 - 이들의 정규앨범을 전부 가지고 있다. 정말 좋아하는 팀이다. 본문 맨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호프집에서 이들의 음악을 틀었다면 포크가 아니라 나한테 테이블을 집어던졌을지도...그러나 난 이런 사운드를 참 좋아한다.
어비스 - 아...어제 나온 열팀의 밴드들중에서 정말이지 이 팀...어비스가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어떠한 단어로도 설명을 못하겠는데 이건 정말 최고였다. 어비스!!!!!!!!
컴배티브포스트 - 나후의 드러머 조진만군이 활동하고있는 C.P 어제의 공연도 아주 화끈하고 스트레이트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정말 기대되는 팀이다.
데스팟 - 데스팟의 공연은 개인적으로 오랫만이다. 그동안 멤버변동이 있었는데 드럼의 이레군은 다시 복귀를했다. 완전 복귀는 아닌것같고...그래도 이레군의 드러밍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보컬은 어제 처음봤다. 사실 첫곡때는 전임보컬의 넘 그리웠으나 두곡,세곡째 듣다보니 좋았다.특히나 샤우팅과 그로울링을 잘해주었다. 항상 홧팅하길 바란다.
블랙메디신 - 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블랙메디신. 워낙 뜀박질시간이 길어서 두 곡밖엔 연주를 안했지만 정말 정말 멋진밴드다. 드러머의 개인사정이 있었는지 어제는 쥐똥나무클럽 사장님이신 이진우님께서 드럼세션을 했다. 정작 이진우님의 밴드공연은 못봐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드럼연주를 볼수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나후 - 최고의 그라인드코어밴드 나후!!! 짧은 곡들이지만 머릿속과 가슴속엔 길이길이 여운이 남는 연주를 들려주는 밴드 나후!! 최고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공연의 주인공인 서울마더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제 그 자리에 모여있던 브로,시스들은 알것이다. 그 감동을.....ㅠㅠ
서울마더스 종철군,성훈군,용성군,광현군,대경군,남욱군.....정말 정말 수고했고 감동적인 릴리즈쇼 무척이나 좋았고 다시한번 정규2집앨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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