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살인의 강 (2010 / 김대현)

DJ-BURN 2011. 3. 7. 21:32

작년 극장에서 볼려다 못보고 두어달전인가 다운받아서 30분정도 보다가 안보고.........;;

 

그러다 다시 생각나서 방금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영화의 배경은 1985년부터 2002년까지.

 

배경년도가 나하곤 너무나 친숙하다.

 

1985년이면 재수생들의 메카였던 노량진바닥에서 내가 졸라 학원다니면서 음악다방 다닐때고...

 

영화속에선 ㅆㅂ 꼴도보기싫은 전씨의 사진은 왜자꾸나오는지 아주 모니터를 개박살 내고싶은 충동이 났다.

 

사건이 하나 생기고 시대적배경은 1988년으로 넘어간다.

 

아주 역사적인 서울 올림픽이 있던때고 그때 난 군인이었다.

 

아 ....나한테도 그런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지금도 물론 젊다. 난 언제나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리고 시간은 또 흘러 1997년 동두천....그리고 한일월드컵의 2002년까지의 시간을 보여주면서

 

사건다운 사건은 뭐 그닥 땡기지도 않고 영화의 결말도 그닥 감흥없고.....

 

상업영화 같으면서도 인디삘이 무진장 나고......

 

초딩때 사랑했던 여학생을 사이에두고 그 긴시간동안 남자들의 우정에 금이간다.....의심....

 

아....영화가 그냥 그렇다....맹숭맹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