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메이든 - Powerslave (1984)

아.....생각만해도 열받는 사건....이 명반이 지금 나에겐 없다.

물론 예전에 LP로는 구입했었지만, 그리고 씨디로도 구입했었는데.......그만 씨디장에서 떨어트리는 바람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내마음도 같이.

저 웅장한 앨범쟈켓에 이미 능욕을 당하고 앨범을 듣고선 사운드에 능욕을 당한다.

그야말로 80년대의 최고명반이고 헤비메탈계에 길이남을만한 헌법같은 앨범이다.

오프닝트랙인 Aces High에서 들려주는 초스피드 초극강의 사운드는 숨을 헐떡거리게 만든다. 

거기에 부르스 디킨슨의 자유자재의 똥파워보컬은 정말 신기에 가깝다. 엔딩쯤에 음을 올려서 고음처리하는 부분에선 질질쌀정도다.....;;

이어지는 너무나 신나는 댄스곡보다 더 신나는 "자정2분전"은 놀라우리만큼 그루브하다.

연주곡이 이어지고 계속해서 쏟아지는 메탈사운드의 향연!!!!!!

그리고 초절정의 개명곡인 타이틀곡과 대하장편소설같은 엔딩곡까지 뼈속 깊숙히 파고드는 이들의 사운드에 다시한번 능욕당하는

희열을 맛본다.

한마디로 오르가즘과 내리가즘의 왕복 백반번을 안겨주는 말초신경 팍팍 건드려주는 최고의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