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Rainbow

1976년 독일 라이브

DJ-BURN 2010. 5. 5. 16:27


2006년에 이 공연이 행해진 지 30주년이 됨을 기념하여 일본에서는 쾰른, 뒤셀도르프, 뉘른베르크 공연의 전부를 총 6CD 에 수록하여 발매했

 

다. 덜덜덜;;


이럴땐 정말 닛뽄이란 나라가 욜라 부럽다.

 

 

 

 

 

 

요 며칠 계속해서 레인보우의 1976년 독일 라이브를 듣고있다. 1976년 9월 25일, 27일, 28일 3일(26일은 쉼)에 걸친 독일 라이브...

 

이건 마치 1972년 8월 15일,16일,17일 3일에걸친 딥 퍼플의 일본라이브와 흡사하구나....내용면에서도 용호상박이라고나할까?

 

예전에도 그랬지만 아쉬운건 딥 퍼플의 세장짜리 일본라이브는 CD로 가지고 있지만 레인보우의 저 독일 30주년 라이브앨범은 나한테

 

없다는 것이다. 당근 요즘 내가 듣고있는 포멧은 엠피삼이라는거....;;

 

라인업부터 살펴보자면 ...

 

Ronnie James Dio - Vocals
Ritchie Blackmore - Guitar
Jimmy Bain - Bass
Tony Carey - Keyboards
Cozy Powell - Drums        그렇다!! 바로 레인보우의 최고역작이라 할수있는 2집앨범인 Rising의 멤버들이다.

 

셋리스트는 아래와 같고 다만 9월 27일 공연에서는 Do You Close Your Eyes는 연주를 안했다....

 

1. Over The Rainbow  
2. Kill The King 
3. Mistreated 
4.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5. Catch The Rainbow 
6. Man on The Silver Mountain  
7. Stargazer 
8. Still I'm Sad  
9. Do You Close Your Eyes

 

위 셋리스트도 물론 훌륭하지만 그래도 쫌 아쉬운건 A Light In The Black이 없다는 것이다. 라이브시에 이 곡을 연주안했다면 모르겠지만

 

불과 몇달전인 미쿡공연에서는 A Light In The Black을 연주했기에 쫌 아쉽다.....;;

 

오프닝트랙인 '오버 더 레인보우'는  레인보우의 라이브를 접하신분들은 알겠지만, 1939년 영화인 '오즈의 마법사'중에 나오는

 

"Toto: I've a feeling we're not in Kansas anymore. We must be over the rainbow!" 라는 대산데 마지막 '레인보우'에선 에코를 줘서

 

레인보우..레인보우..레인보우...하면서 본격적인 첫곡 Kill the king이 연주된다. 실질적인 첫트랙으로서 이 곡은 너무나 당연하다.

 

간단명료직선적인 빡쎈사운드를 자랑하는 이 곡은 이미 정규앨범에 실리기도전에 라이브에서 연주를 했던것이다. 둘째날공연에선

 

디오의 스타트가 첫째날하고 셋째날하고는 쫌 다르게 부른다. 이런 미묘한 차이점을 발견하면 의외로 재밌다.....;; 이런방식은 Mistreated 

 

에서 리치의 솔로도 그렇다. 물론 같은곡이기 때문에 기본컨쎕은 같지만 솔로에서의 아주 미묘한 차이의 연주가 바로 라이브의 매력이다.

 

특히 리치처럼 라이브와 스튜디오앨범에서의 큰 차이를 보이는 뮤지션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런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참 좋아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리치의 긴 솔로연주도 지루하지않다. 더군다나 엔딩쯤에선 이미 딥 퍼플시절에 이언 길런과

 

리치가 Strange kind of woman에서 보여줬던 배틀을 디오와 보여주는데 나름 쏠쏠하게 흥미롭다. 물론 이 곡은 데이빗 컵데일과 비교

 

하는재미도 있고....하옇든 레인보우의 라이브에선 여러가지의 재미를 느낄수있다는 것이다.

 

봄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는 여자의 치마폭처럼 달콤(?)한 맛을 주는 리치의 기타인트로에 이어 '16세기 그린슬리브스'가 디오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연주가된다. 역시 정규앨범에 있는 곡보다 라이브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곡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국내에선 Temple Of The

 

King과 쌍두마차격이라 할 수 있는 Catch The Rainbow가 리치의 너무나 감성적인 인트로와 함께 디오의 달콤한 목소리와함께.....16분여에

 

걸쳐 연주가된다. 느닷없이 퍼플시절의 Lazy가 연주되면서 ㅋㅋ Man on The Silver Mountain으로 이어지는데 이상하게도 Lazy와 이 곡은

 

속궁합까지도 너무나 잘맞는 찰떡궁합인것같다. 그리고 후반부에 리치의 블루스가 연주되고....참으로 많은걸 보여주는 리치옹!!!

 

그리고 남은 세곡은 하드락불후의 명곡인 Stargazer와 Still I'm Sad 그리고 Do You Close Your Eyes로 막을 내린다.

 

사실 레인보우라는 밴드가 리치의 개인밴드나 마찬가지로 인식이 되서 리치에게만 뽀인트가 가지만 디오의 보컬역량을 빼놓으면 안되는

 

것이고 거기에 토니의 건반연주도 빼놓을수없다. 스타게이저같은곡은 토니의 건반사운드가 반이상을 차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지미 베인의 탄탄한 리듬파트도 마찬가지다. 지미 베인의 연주가 있기에 리치의 솔로가 빛이 나는것이다.

 

그리고 두말하면 입아픈 최고의 파워드러머 코지 파웰!!!!!!!!!!

 

아....이 라인업으로 내한공연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젠 불가능하다.

 

코지 파웰은 세상을 떠났고 디오옹께선 암치료중이라는 소식이 있고 리치옹은 더이상 하드락은 연주할것 같지않다.

 

지나간 앨범을 듣는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