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R.J. Dio

디오 Vol 07. Rainbow 1976~1977년

DJ-BURN 2008. 9. 30. 16:50

1976년은 레인보우의 경력중에서 최고의 명반인 Rising 이 발매된 해이다. 아울러 이때당시의 투어의 기록들은 여러가지 부틀렉이나 정식 라이브앨범인 on Stage를

 

통해서도 알수있다. 개인적으론 1977년에 발매된 정식 라이브앨범인 on Stage 보다는 1976년의 각종 부틀렉들인 라이브가 훨씬 더 맘에든다...

 

이유는 on Stage 앨범엔 Rising 의 곡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다....라이브앨범은 잠시후에 언급하기로 하고, 레인보우의 두번째앨범인 Rising 을 살펴보자.

 

 

 

01. "Tarot Woman" – 5:58
02. "Run with the Wolf" – 3:48
03. "Starstruck" – 4:06
04. "Do You Close Your Eyes" – 2:58
05. "Stargazer" – 8:26
06. "A Light in the Black" – 8:12

 

Ronnie James Dio – vocals
Ritchie Blackmore – guitar
Tony Carey – keyboards
Jimmy Bain – bass
Cozy Powell – drums

 

우선 라인업을 살펴보면 디오를 제외한 나머지가 바뀌었는데, 그건 아마도 리치가 많은 생각을 한것 같다.

 

데뷔앨범이 어쩌면 밴드로서보다는 리치의 솔로앨범 성격이 강한 이유다. 곡을 한곡한곡 따져보면 괜찮은 앨범인데 앨범전체적으로 봤을땐 뭔가 부족한감을 느낀

 

리치는 이런 이유는 멤버들의 기량탓이라 생각하고 과감히 메스를 든것이다. 그리하여 완성된 라인업이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넘치는 토니 케리, 지미 베인,

 

코지 파웰을 영입했고 레인보우 최고의 황금기 라인업이 되었다....이런 환상의 멤버로 Rising 같은 앨범이 나온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Rising 앨범은 6곡이라는 아주 적은곡이 수록이 되어있다. 앨범이 아니라 EP같은 앨범이지만 내용물은 우주 최고다....

 

더군다나 LP기준으로 했을때 한쪽면엔 '스타게이저' 와 '어 라이트 인 더 블랙' 두곡만이 실려있다. 이건 이 앨범뿐 아니라 베스트앨범이나 각종 라이브앨범에서도

 

이 규칙이 정해졌다. 그만큼 레인보우는 이 두곡에 대해서 다른곡들이 겐세이끼는걸 허락치 않았다. 하긴 이 두곡이야말로 우주에서 최고의 곡이다..^^

 

각 멤버들의 연주기량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디오의 그 엄청난 보컬은 어떻게 글로 표현할수가 없다. 이건 들어봐야 한다.

 

레인보우 데뷔앨범에서 디오는 많은걸 보여줬지만 Rising 앨범에서는 그 많은거에 더 많은걸 보여주고 있다. 리치의 기타가 살아 숨쉬는건 분명 디오의 역할이

 

아주 컸다고 생각한다. 라이브에서도 원곡보다 더 질질 끌면서 리치가 쌩쇼를 할때 기달렸다가 치고 들어가는 디오의 보컬이 들리면서 곡의 완성도가 퍼펙트

 

해지게 되는건 역시 디오의 능력이다. 디오뿐 아니라 나머지 멤버들도 리치의 시간에 관계없이 쌩쇼를 할때 차분히 기달렸다가 다같이 연주를 해줄때 그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그러고보니 내가 리치를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자기 위주아냐?ㅋㅋ) 하여간 이 앨범은 우주 최고의 앨범이다!!!

 

Rising 앨범발표후 1976년 3월부터 레인보우는 라이징 투어를 돌기 시작한다.

 

기본적인 셋 리스트는 아래와같다.

 

Kill The King
Mistreated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Catch The Rainbow
Man on The Silver Mountain
Stargazer
A Light In The Black
Still I'm Sad
Do You Close Your Eyes

 

1976년 6월의 투어에서의 서포트는 씬 리지였으나 필 리뇻의 건강상 이유로 캔슬이 되었다.

 

1976년 7월 10일 휴스턴의 뮤직홀에서 가진 라이브의 부제는 '디오의 생일 쇼' 였다. (이 날이 디오의 생일이다.)

 

 

 

리치가 생일축하곡을 연주해줬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9월부터는 독일투어가 있었는데 이 때의 음원들이 나중에 '라이브 인 저머니 1976'으로 발매가 되었다. 

 

12월부턴 오사카를 비롯한 일본공연이 있었고 이 때의 음원들은 1977년에 발매된 on Stage 앨범에 수록이 되었다.

 

 

 

자, 그럼 1976년 투어중에 '라이브 인 저머니' 를 살펴보자.

 

 

 

01. "Kill the King" (Dio, Blackmore, Cozy Powell) – 5:25
02. "Mistreated" (David Coverdale, Ritchie Blackmore) – 16:00
03.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 7:50
04. "Catch the Rainbow" – 14:50
05. "Man on the Silver Mountain" – 13:37
06. "Stargazer" – 17:10
07. "Still I'm Sad" (Paul Samwell-Smith, Jim McCarty) – 15:00
08. "Do You Close Your Eyes" – 9:45

 

미국에선 '라이브 인 유럽'이란 제목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셋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후덜덜한 곡들과 연주시간에 놀란다.

 

공연의 오프닝곡으로 1978년에 발매된 'Long live rock'n'roll' 의 수록곡인 '킬 더 킹'을 이미 1976년부터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앨범이 발매가 되기도전에 연주를 들었던 관중들은 어땠을까?

 

디오의 보컬은 정말이지 쉽게 부르는듯 하면서도 낮은음부터 높은음까지 자유자재로 시소를 탄다. 곡을 듣고 있노라면 머릿속으로 디오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두번째트랙은 딥 퍼플 3기의 곡으로 너무 유명한 '미스트리티드'다. 역시 어쩔수없이 데이빗 커버데일과 비교를 하게 만드는 곡이다. 음...물론 디오를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이 곡은 데이빗 커버데일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건 누가 더 노래를 잘부르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곡 자체를 데이빗 커버데일의 곡으로 처음들었고,

 

너무나 많이 들어서 이미 익숙해 졌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 곡을 디오버전으로 먼저 들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게다. 어쩌면 그 사람들은 디오버전이 더 좋다고

 

할 수도 있겠다. '16세기 그린슬리브스'는 별 에드립없이 원곡과 거의 흡사하게 노랠 불러주고 있다.

 

이어지는 '케치 더 레인보우'는 원곡에비해 한참 길게 연주를 하는데(이건 물론 리치때문이다..)가만 눈을 감고 들어보면 디오는 정말 이 노래를 엄청 잘 부른다.

 

빡쎈노래뿐 아니라 이런 발라드계열도 정성을 다해서 다정다감하게 혼혈의 힘을 다해서 부른다. 이어지는 '맨 온 더 실버마운틴'이나 '스타게이저'같은 불멸의

 

이순신이 아닌 불멸의 하드락케명곡들은 뭐 말할것도 없다. 리치의 연주를 떠나 이 곡들은 디오만이 낼수있는 보컬이다.

 

데뷔앨범에 연주곡으로 실린 '스틸 아임 새드'는 다 아시다시피 Yardbirds의 1965년(?)곡이다. 야드버저의 곡을 들어본사람은 알겠지만 무슨 장송곡같은 그런

 

처량한 느낌이 드는반면에 레인보우의 연주는 정말 슬프면서도 경쾌하다. 거기에 연주곡이 아닌 디오의 목소리까지 들을수있는 정말 케케케명곡이다...

 

그리고 투어중의 항상 엔딩곡을 장식하는 '두 유 클로즈 유어 아이스'가 역시 마지막 트랙에 실려있다.

 

1977년에 발매가 되었지만 음원들은 1976년인 정식 라이브앨범 on Stage를 살펴보면,

 

 

 

01. "Kill the King" (Ronnie James Dio, Ritchie Blackmore, Cozy Powell) – 5:32
02. "Medley: Man on the Silver Mountain(Dio, Blackmore)/Blues(Blackmore)/Starstruck(Dio, Blackmore)" – 11:12
03. "Catch the Rainbow" (Dio, Blackmore)– 15:35
04. "Mistreated" (David Coverdale, Blackmore) – 13:03
05.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Dio, Blackmore) – 7:36
06. "Still I'm Sad" (Paul Samwell-Smith, Jim McCarty) – 11:01 

 

위 앨범보다는 1976년의 독일 라이브나 1977년의 뮌헨라이브를 강력 추천한다. 꼭 들어보시길 바란다. 디오옹의 꽉 찬 목소리에 우리는 분명 겁탈을 당할것이니깐..

 

이렇게 1976년의 라이징 투어가 끝이나고 1977년엔 on Stage Tour가 이어진다.

 

온 스테이지 투어의 기본 셋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Kill The King
Mistreated
Sixteenth Century Greensleeves
Catch The Rainbow
Man on The Silver Mountain
Long Live Rock'n'Roll
A Light In The Black
Still I'm Sad
Do You Close Your Eyes

  

1977년의 투어는 8월부터 잡혀있었으나 모두 캔슬되고 9월에 들어서야 on Stage Tour가 시작된다.

 

 

 

온 스테이지 투어중 10월 18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공연중 리치가 안전요원을 가격한 일이 있었다. 그 후 구속되어 벌금형 5000불을 맞았다..ㅋ

 

이 투어는 1978년 2월까지 이어지고, 멤버교체와함께 1978년 4월에 레인보우의 세번째 풀렝쓰앨범이 발표된다....

 

[디오님!! 내한공연 한번만 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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