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글에 데스 프루프와 플래닛테러의 원제인 그라인드 하우스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는데,
이번엔 그라인드 하우스의 1편인 타란티노 연출의 데스 프루프에 대해서 쓰려고 합니다....
오리지날인 그라인드 하우스도 1,2편(편의상 이렇게 나누겠습니다..)으로 나뉘는데 1편격인
데스 프루프영화 자체내에서도 1,2편으로 나뉘는군여....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이 영화 저한텐 최고로 치고 싶네여~~~~~~B급 영화로서의 모든걸 보여 주고 있으
니깐여.....쭉쭉빵빵한 흑백의 처자들이 그룹으로 나오고 그녀들이 하는 얘기는 하면서 즐겁고
들어서 즐거운 음담패설이 주를 이루죠....거기다 몸매감상도 시켜주고 요염하고도 귀여운 댄스도
구경시켜줍니다....쉑쉬한 얼굴에 피가 떡칠이 되는것도 보여주고 자동차하고 부딪힐때 다리가
싹뚝 잘려나가고 자동차 바퀴에 얼굴이 묵사발되는 고어스타일도 보여줍니다....총알이 팔뚝에
박혀 피가나고 쇠파이프로 졸라 패고 차가 전복되서 오른쪽팔이 부러졌는데도 아랑곳하지않고
끌어내서 주먹으로 돌림빵시키고 실신해 있는 그놈의 모가지에 발을 180도 올려서 내려 찍기를 합니다..
그럼 된거자나여!!!...........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이만한 선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최곱니다!!!!!!거기다 킬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끔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대사중에 대릴 한나가 나온다는것과 핸드폰벨소리는 대릴 한나가
휘파람을 불던 그 음악이라는거죠!!!
커트 러셀의 연기력도 아주 훌륭했고 영화상에서 여자를 작업하는 방식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건 엔딩쯤에서 커트 러셀이 좀 더 사악한 모습을 보여 줬어야 되는데...
워낙에 그녀들이 너무 ㅎㄷㄷ 했습니다.....^^
스토리 빵빵하고 기승전결 갖추어져있는 잔잔한 거기다 약간의 로맨틱코미디를 가미한 글구
눈물 한방울 정도를 흘려주게끔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여.....
그냥 중간에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사족 - 플래닛 테러에서 의족대신에 기관총을 달고 나온 로즈 맥그완이 데스 프루프에서도 정말 이뿌게
나오는데, 커트 러셀의 차에 탔다가 일찍 가시는군여.....
많은분들이 초반 1시간을 참고 잘보면 후반 20,30분이 후회되지 않을 것이다라고들 하시는데
오히려 저는 처음부터 그녀들의 수다가 지겹지않고 재밌더군여....마치 몰래 엿듣기라도 하는것
처럼...ㅋㅋ 이런식으로 비유하면 변태로 몰릴것 같은데 그녀들의 수다는 마치 본게임에
들어가기위한 애무같고 뒤에 자동차신은 본게임이면서 오르가즘의 절정기인것 같고 The End
라는 자막이 나왔을땐 사정후의 아쉬움같다라는 비유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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