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영화를 또 한편 봤다.
지난 4월 개봉한 '우아한 세계'.......누구나 다 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상을 꿈꾼다....
과연 어떠한 모습이 우아한 세계의 모습일까?....
하루에 몇백씩 써도 줄어들지 않는 돈이 많은 사람들의 세상이 우아한 세상일까?
아님 권력이 하늘을 찌를만큼 높은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세상이 우아한 세상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걸 느꼈다.....
눈물도 났다....
송강호의 연기는 물론 좋았고 예전에 참 좋아했었던 배우 박지영(참고로 박지영의 동생은 뉴스앵커 박혜진이다...)의 모습을 많이 볼수 있어서 좋았다....
송강호의 배역은 조폭이지만 여기서 조폭은 우리 사회의 일반 직장인, 잡상인, 구멍가게사장, 동네 어른,등등 누구나 다 포함된다...
소재는 조폭이지만 넓은 의미에서 절대로 조폭영화가 아니다...
힘들고 찌든 생활속에 살아가는 아버지들은 한번쯤 봐야될 영화이다 ....
눈물젖은 라면을 먹다가 바로 방바닥에 집어던지고는 곧바로 걸레를 갖고와서 청소를 한다....
티비속 비디오에선 외국에 가있는 부인,아들,딸 의 흥겨운 모습들이 나온다...
과연 우리네 아버지들의 우아한 세계는 저 티비속의 비디오처럼 가까이 있는것 같지만 잡을수 없는 것이란 말인가???
영어제목으로는 The Show Must Go on인데, 제목이 맘에 든다....^^
퀸의 노래제목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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