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붉은 수수밭 (1988 / 장예모)

DJ-BURN 2011. 4. 17. 22:04


디비디로 예전에 사놨었는데 오늘 봤다.


한마디로 디비디의 조잡함에 실망이었다. 화면크기도 그렇고 화질은 무슨 예전에 동시상영극장에서 보던 그 화질보다


백만배는 더 형편없었다. 그나마 영화의 감동이 있었기에 다행이지 안그랬음 확 분질러 버려서 쓰레기통에 쳐박을뻔했다.


암만 생각해도 짝퉁디비디를 카피한듯한 그런 느낌.....음....그래도 내가 잘가는 사이트에서 분명 정품으로 산건데....


장예모 박스세트를 구입한건데...나머지 두 편도 그럴려나?.....;;


어쨌거나 이미 명성이 자자한 장예모감독의 데뷔작인 <붉은 수수밭>은 역시 여주인공인 공리의 데뷔작이기도하다.


물론 80년대 나의 중국계여신은 왕조현이었다. 왕조현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그런 왕조현이지만 이 영화에선 역시 공리가 잘 어울린다. 이건 마치 블랙 사바스에서 오지 오스본이 어울리는것처럼...


공리의 첫등장...그리고 가마속에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판타스틱하다.


좋은 화질로 꼭 다시한번 봐야겠다....이참에 블루레이를 장만해야 되나?....


역사속에 일본은 정말 공공의 적인듯하다....이 영화에 등장하는 마을이름이 "십팔리"인데 정말 일본은 십팔스럽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