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Global Metal (2008, Sam Dunn, Scot McFayden)

DJ-BURN 2008. 11. 3. 16:53

아무리 영화가 음악만큼 좋더라도 각종 영화제를 쫓아 다니면서 볼 그런 팔자좋은 형편이 아니기에 그냥 인터넷으로 검색만 해본다.....;;

 

MBC에서 매년하는 '대한민국영화대상'을 앞두고 각종 영화제에 대한것들이 막 궁금해졌다....

 

그래서 며칠전 영화제에 대한것들을 미친듯이 헤집고 다녔다.

 

그러다 뜻밖에 아주 땡기는 영화제목을 발견했다.....

 

"Global Metal"

 

속으로생각했다. 혹시 저 Metal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Metal인지 아님 그냥 철이나 쇠를 뜻하는 Metal인지........;;

 

클릭을 하면서 점점 아.......이 Metal은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음악의 Metal이란걸 알았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매년 '전주국제영화제'라는게 있다. 올해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했었는데 물론 나는 못갔다....

 

그 영화제에서 음악의 밤 : 불면의 밤이라는 주제하에 영화음악 세편이 상영되었다고 한다.

 

"허니드리퍼", "조이디비전" 그리고 바로 내가 말하려는 영화 "글로벌 메탈"이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무지 궁금했다. 한때는 나도 이런생각을 가졌었는데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 지구상에 있다는 것이다

 

신기했다. 나는 물론 이런 영화를 만들 엄두도 없지만 '글로버 메탈'을 감독한 이 친구는 이 영화를 만들어서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선을

 

보였다....................;;

 

감독은 스콧 맥페디엔 과 샘 던 이라는 두사람이 했는데 이 중 샘 던 이란 사람이 리포터로서 활약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샘 던에 대해 조사를 해봤다. 어릴적부터 메탈음악을 들어왔고 대학에선 인류학인가?사회학인가?  뭔가를 전공했다고한다.

 

그는 생각했다. 메탈음악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라든가, 영미권에서 발전한 메탈이 어떻게 제3세계까지 퍼져갔는지를.......

 

그래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가 그들에겐 두번째 영화다.

 

첫번째로 만든 영화는 "Metal : A Headbanger's Journey"라는 작품으로 2005년도에 만들었다.

 

무척이나 이 두편의 영화가 보고싶었다. 그래서 각종 디비디사이트를 가보니 국내에 디비디로는 발매가 안된것 같았다.

 

다음단계는 각종 P2P사이트를 뒤져봤으나 역시 찾질 못했다.

 

마지막으로 승부수를 던진건 '토렌토'였다. 여기는 분명 있을거라 확신했다. 다운받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서 그렇지만....

 

검색어를 넣어보니 역시 두 편다 있었다. 다운받았다. 문제는 한글자막이 없다는 것이지....................;;

 

하지만 두 편의 영화를 본 결과 '글로벌 메탈'은 자막없이도 대충 볼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헤드뱅어의 여행'은 뮤지션들과의 인터뷰가

 

많이 나오는 관계로 자막없이 이해가 안간다..............그래서 오늘 소개할 내용은 '글로벌 메탈'만 잠깐 허접하게나마 글을 써볼까한다.

 

첫장면은 수많은 관중들이 lml을 하면서 각종 점프질을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각나라의 국기들이 나오는데 앗!!!!!!!

 

태극기도 보인다. 와우!! 그렇다면 감독이 우리나라도 와서 취재를 해갔나?란 생각을 해봤지만 결국 우리나라는 안왔다.......;;

 

감독이 제일 처음 간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과 메탈의 관계를 알기위해 리오에 도착했다.

 

아주 쭉쭉빵빵한 남미의 걸들과 메탈팬들을 보여주고, 곧바로 '막스 까발레라'와의 인터뷰를 보여준다. 아....존나 멋지다......

 

브라질 특유의 민속음악(삼바같은거.....)과 메탈의 결합등등에 대해서 얘길하는것 같은데 영어가 안되니 이해는 안간다....

 

그리고 앙그라도 나온다. 그리고나서 스콜피온스의 리오에서의 라이브현장을 보여준다. "락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이 연주될때

 

아주 모든 관객들이 죽드만........카메라를 위에서 비쳐주는데 쓰나미가 오는듯한 그런 장관이 연출된다.............;;

 

그리고 일본으로 향한다. 이상한 오따쿠같은 젊은 애들과 사진도 찍고 뭐 그러더니 메탈이 최고라는 이상하게 생긴 오크녀같은 여자애하고

 

인터뷰도한다. 음악평론가나 저널리스트들이 나와서 일본의 메탈에대한 신념이라든가 정성은 1972년 딥퍼플때부터 시작이라고 대충

 

말을 하는것같다. 그때부터라고 한다. 그러고는 어느 조그만 클럽에 들어가는데 꼰대들이 모여서 목소리가 올라가지도 않지만 모가지에

 

힘줄튕기면서 '하이웨이 스타'를 합창한다. 에어기타를 하면서....존나 감동....

 

그리곤 거의 일본인이 다된 마티 프리드만이 등장해서 인터뷰를 한다. 엑스재팬얘기하고 뭐 그런다.

 

요시키등장....엑스재팬의 X가 흘러나오고, 섹스 머신건즈나 일본내에서 활동하는 밴드들이 등장을 한다.

 

헤비메탈 최초의 좌석제를 채택한.....뭐 잘알아듣질 못해서 모르겠지만 대충 내용은 짐작이간다. 

 

일본인의 질서라든가 뭐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것 같다.....

 

일본을떠나 인도로 향한다. 길바닥에 쓰러진 노숙자를 비춰주고 소들이 지나가는 걸보여주고 전혀 메탈과는 매치가 안될듯한 장면들을

 

보여주다가 뮤지션들이나 각종음악잡지의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한다. 물론 내용역시 잘 모르겠다.

 

종교를 찐하게믿는 인도인들도 사탄이니 안티크라이스트니 하는 메탈음악을 듣고 광분한다...그리곤 무슬람성당같은데가서 절을하고 예배

 

를한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간다. 중국에도 엄연히 메탈팬들이 있고 밴드들이 있다. 역사적인 문화혁명에대해 얘길하고 중국메탈에 대해 얘길한다.

 

이쯤에서 왜?.....우리나라는 안왔냐구?.....아쉬움이 남는다. 역시 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은 변방중에 변방중에 변방......인가 보다....

 

다음 도착지는 예수님의 나라.....이스라엘로 향한다....

 

정말 의외다.예수님의 나라에서 안티크라이스트를 외치다니!!....이스라엘에도 메탈밴드가 있고 메탈팬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걸 보여준다.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간다. 얼굴에 기름이 질질흐르고 똥간에가서 달러로 밑을 닦을만한 사우디 전통의 옷을 입은 남자가 기타를 친다...

 

메탈이 좋단다......ㅋㅋ

 

두바이도 간다....두바이에서의 광경도 볼만했다. 전통옷을 입은 여자메탈팬이 등장.....존나 이뿌다.....^^

 

이렇듯 이 영화는 영미권이 아닌 제3세계의 헤비메탈과 사회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는 다큐영화다.....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언 메이든의 라이브.....'피어 인 더 닥'을 보여줄땐 소름이 팍팍 끼쳤다....

 

하옇든 메탈팬이라면 이 다큐는 꼭 봐야될듯하다. 자막이없어 이해는 잘안가지만 (분명 영화의 오점도 있을듯하다....영어를 못알아 듣는

 

관계로 그 점을 파악못한게 아쉽다....)분명 재미는 있다.

 

샘 던 감독의 두 영화 '메탈:헤드뱅어의 여행' 과 '글로벌 메탈' 은 꼭 추천하고 싶다.

 

어떻게 해서든 한번 꼭 보시길........^^

 

 

 

OST.....

 

Release Date: 2008 ( Universal Music)

Disc one
1. Sepultura - Inner Self
2. Lamb Of God - Walk With Me In Hell
3. Melechesh - Ladders To Sumeria
4. X-Japan - X
5. Orphaned Land - Ornaments Of Gold
6. Matodon - Crystal Skull
7. Enslaved - Havenless
8. Sigh - Me-Devil
9. In Flames - Cloud Connected
Disc Two
10. Chthonic - Indigenous Laceration
11. Angra - Salvation Suicide
12. Finntroll - Jaktens Tid
13. Gojira - From The Sky
14. Tang Dynasty - Epic
15. Tengkorak - Jihad Soldiers
16. Arthimoth - Baptized
17. Tyr - Wings Of Time
18. Demonic Resurrection - Apocalyptic Dawn

 

그리고 아래는 "메탈:헤드뱅어의 여행"의 OST이다.

 

 

 

 

OST....

 

1. Iron Maiden-hallowed Be Thy Name (live)
2. Accept-ball To The Wall
3. Black Sabbath-Heaven & Hell
4. Lamb Of God-laid To Rest
5. Blue Cheer-summertime Blues
6. Rush-working Man
7. Motohead-killed By Death
8. Diamond Head-am I Evil
9. Twisted Sister-we're Not Gonna Take It
10. Venom-blood Lust
11. Slayer-disciple
12. Arch Enemy-silent Wars
13. Slipknot-(sic)
14. Childrem Of Bodom-needled 24/7
15. Cannibal Corpse-decency Defied
16. Emperor-inno A Santana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