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고사 (2008,한국)

DJ-BURN 2008. 10. 24. 23:38

예전부터 중1인 막내딸이 '고사'를 보고싶다고 징징대길래.....솔직히 9미안하기도 하지만) 디비디사기는 졸라 아깝고해서

 

자주 가는 사이트에 가보니 제휴콘텐츠라고해서 다운로드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그 돈이면 차라리 대여점에서 빌려보는게

 

나을듯했다.

 

어찌어찌 하다가 예전에 자주 갔었던 '인포마스터'란 개싸이트에 캐쉬가 좀 남아있어서 거길 가봤다.

 

혹시나해서 '고사'를 검색해보니 있었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ㅋ

 

그래서 얼릉 다운을 받았다.

 

다운을 다 받고 난 애들을 불렀다.

 

"얘들아!! 나의 딸들아~~~~어여 오렴~~~~"

 

애들을 불러놓고 파일을 실행시켰다.

 

아무런 한치의 의심도없이.......

 

잠시후 모니터화면과 사운드는 정말 공포영화 저리갈정도의 귀신이 곡할 노릇의 광경들이 펼쳐졌다.

 

초장부터 랍 할포드의 초절정 고음을 듣는듯한 여자의 신음소리와 곧이어 화면엔 아주 므흣한 뽀르노가 나오고 있었다....;;

 

나와 내 두딸아이는 서로 얼굴들을 쳐다보며 "�미???????????"...................;;

 

아....쓰바.....난 완전히 X됐다.

 

인포마스터란 사이트가 예전부터 개쓰레기인줄은 알았지만, 이런걸로 낚시질을 할줄이야.........;;

 

할수없이 다른 사이트에 가서 다운을 받았다.

 

혹시나해서 미리 점검한다음에 애들을 다시 불렀다.....

 

하지만 결론은 이 '고사'라는 영화는 정말이지 형편없었다. 애들때문에 그냥 꾹 참고 봤다......

 

 

 

한마디로 설득력이 한개도 없는 이런 영화를 어쩔수없이 봤다.

 

애들은 무섭다고 자꾸만 내품속으로 들어오는데...

 

난 정말이지 너무나 어이없는 영화였다.

 

앞뒤 하나도 안맞고 위에서도 언급한 설득력이 전혀 없다.

 

1등부터 5등까지의 학생들을 그냥 마구잡이로 죽인다....

 

죽인 이유를 쓰면 스포일러가 되므로 안쓰지만........

 

정말 그 이유로 애들을 그렇게 무자비하게 죽인단 말인가?

 

완전 개또라이 미친놈이군............

 

그리고 뭔가 보여줄것같은 김범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