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님은 먼곳에 (2008)

DJ-BURN 2008. 7. 28. 12:05

무진장 기대했었고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이다....

 

이준익감독의 라디오스타, 즐거운 인생에 이은 음악영화 3부작의 마지막이라 더 그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 즐거운인생 - 님은먼곳에" 라는 영화가 과연 음악영화시리즈라는 장르에 퍼펙트하게 포함될지는 의심쩍다..

 

난 이 영화들이 완전 음악영화라고 정의내리기엔 뭔가 부족한감이 있다고 생각한다..음악이 가미된 휴먼영화쪽에 더 가깝다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건 그렇고 이 영화에대한 평도 극과극이던데, 개인적으론 나름 재밌개 봤다......

 

제작비 70억원이 들었다는데, 아마 전쟁씬때문에 그런것 같다...사실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씬을 뺀다면 제작비는 뭐 얼마 안들었을지도.....ㅋ

 

어쨌든 많은분들이 얘기하는 라이언일병구하기가 생각난다...라든가, 시나리오가 못미친다라든가, 뭐 기타등등 여러가지 문제점도 발견된 영화이긴 하지만.......

 

닥치고 수애때문에 재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애라는 배우한테서 정윤희가 오버랩돼고....많은 장면들이 수애라는 배우에게 급호감을 가지게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샷에서처럼 수애는 한달에 한번씩 엄태웅을 면회온다..이유는 시어머니가 3대독자인 엄태웅과의 관계를 갖게 하므로써 후손을 바라는거지...ㅋ

 

그넘의 남아선호사상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능.....

 

여기서 엄태웅은 느닷없이 수애한테 이런말은 한다....

 

"니, 나를 사랑하나?...사랑이 뭔지는 알긴하나?"

 

이 물음에 수애는 한마디도 못한다........ㅜㅠ 난 이장면에서 가슴이 아련했다.....ㅠㅠ

 

 

수애와 밴드마스터인 정진영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만남은 정말 운명적인 만남이다...이 만남으로 인해 결국 수애는.....(스포일러 이므로 패스...)

 

 

밴드일원이 된 수애와 멤버들은 드뎌 월남에 도착.....ㅋㅋ 이젠 갈쿠리로 돈만 긁어모으면 된다는 망상에 젖어있다....ㅋㅋㅋ

 

 

영화처음 시작할때 배우명에 주진모가 떠서 와!! 주진모가 까메오로 나오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밴드에서 기타치는 저 분이 바로 주진모였다능.....ㅋㅋ

 

정말 확실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기타리스트이다....ㅋㅋ

 

 

군복입고 노랠부르는 수애는 정말 �오!!!!!!! 정말 미치는줄 알았다능.....정윤희가 스크린에 복귀한줄 알았다능....물론 수애가 몸매는 더 좋지만...

 

하여간 이 장면외에 여러가지 장면에서 수애의 모습은 너무 좋았다....

 

 

 뭐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았던 이 영화 '님은 먼곳에' 특히 정진영과 스캔들을 일으킨 밴드의 오리지널 싱어로 출연한 조미령이 부른 데니 보이(직접 부른건지는 모르겠

 

지만 ....)는 아주 들을만 했다......

 

그 외 수애가 직접부른 김추자의 힛트곡들.....거기다 김정미의 원곡인 '간다고 하지마오'를 부를때도 어찌나 좋던지.....ㅋㅋㅋㅋㅋ

 

여러가지 전쟁씬이나 뭐 그런것들도 괜찮았지만 역시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수애와 밴드들이 연주하는 장면들이 보기 좋았다....

 

Suzie Q는 뭐 말할필요도 없고........

 

단지 아쉬운것은 엔딩장면에서의 여러가지 생각들이다.....과연 이게 해피엔딩인지 아닌지는 관객의 몫이고 결말은 어떻해 생각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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