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영원한 휴가(Permanent Vacation, 1980 / 짐 자무쉬)

DJ-BURN 2012. 11. 12. 21:46

흔히들 짐 자무쉬의 영화를 스타일리쉬하다고 말하는데......스타일리쉬가 뭔말이냐?.....뭐 누구나 다 스타일리쉬가 있지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 자무쉬의 영화는 스타일리쉬하다. 이 영화는 그의 데뷔작이다. 1980년이니깐 27살에 데뷔작을 만들었군..

어쩌면 영화의 주인공인 앨리는 짐 자무쉬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 일수도 있다. 앨리역을 맡은 크리스 파커가 연기 지대로 잘했다. 그 이후 뭐먹고 사는진 모르겠다. 현재까지도......딥디 표지에 등을 보이고있는 저 여자도 나름 인상깊게 연기를 했는데....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미친년으로 나온 일명 라틴걸이 연기는 지대로했지....이뿌기도하고....

영화의 시작은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느린화면으로 보여준다. 화질은 매우 거칠다.사운드도 후지고....

사실 이런 영화는 상업성 제로의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에 런타임이 그리 길지 않은 영화인데도 지루할 수 있다.

그래서 팝콘이나 처먹으면서 데이트용으로 볼려면 이런 영화는 보면 안된다......난 이제 몸에서 사리가 나오므로 이런 영화 즐겨한다.....비록 내가 영화의 주인공보다 훨씬 나이가 많을거라 추측하지만 내가 20대때 영원한 휴가를 떠났어야 되는데....항상 용기가 부족했다.......


미친년 연기 지대로 보여준 이 여배우가 이 영화에 나온 여자들중에 제일 이뿌다.


색소폰 연주자로 나오는 이 사람!!!! 존 루리!!!! 대단한 사람이다. 나중에 더 검색해봐야지....


영화의 엔딩장면....파리에서 온 불란서놈과 뉴욕에서 파리로 떠나려는 앨리......영원한 휴가.....

앨리가 극장을 갔는데, 그 극장 상영작 포스터는 바로 아래의 영화였다. 니콜라스 레이 감독, 안소니 퀸 주연의 1960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