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이 바뻐서 극장을 12일만에 갔다....그동안 놓친 영화들이 몇 편 있는데 그 중에 한 편을 볼려고 극장에 갔다가 시간이 안맞아
고민끝에 <워리어스 웨이>를 선택했다. 씨쥐비 인천 논현점에서 언제나 그렇듯 편안한 자세로 관람을했다.
자세는 편안했지만 영화를 보는내내 마음은 그리 편하지 못했다. 이미 예고편을 봤기에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봤었는데......;;
이승무라는 감독을 검색해보니 전문화부장관 이어령교수님의 자제분이시네......
난 이영화가 주연배우만 장동건이고 나머진 전부 헐리웃에서 제작을 한줄 알았는데.....어쨌든
영화의 처음5분정도는 컴퓨터게임화면을 보는듯했다. 그리고나선 인간극장을 보는듯 이어지고 조금조금씩의 액션....
마지막엔딩에서의 액션....이런식으로 영화가 이어지는데.....스토리는 그렇다치고 액션씬에선 쫌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슬로모션남발...;;
정통무협칼싸움이 아닌 게임속화면이나 그냥 멋만부린 뮤비같은 액션씬들이 거슬렸다. 좋게말하면 퓨전이라고 해야하나?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짬뽕영화......;;
뭐 그런것들을 좋아할만한 분들도 있겠지만....장동건의 연기는?.....글쎄 뭐라고 해야하나?....그냥 그냥 ...솔까말 주연으로서의 포스가 별로없다.
미남인건 옛날부터 인정했지만 이 영화에서의 캐릭터는 그냥 맹숭맹숭하다....
영화를 다보고 기억에남는 배우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기한 생후 10개월된 '아날린 러드'라는 애이프릴역을 맡아 열연한 아가다......
아가(장동건이 안고있는 저 애기^^)의 그 다양한 표정이 CG하나도 사용안했다고 감독이 그러던데...정말 대단한 연기력이다!!
12월들어 첫번째로 선택한 영화가 썩 마음에 안든다....물론 이 영화, 고소영은 좋아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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