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movie diary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매슈 본)

DJ-BURN 2015. 2. 21. 00:30



방금 영화 "킹스맨"을보고 집에왔다. 맥쥬를 마시며 정말 아무도 듣지못한 소중한 음악을 듣고있다. 그 친구(ㅋㅋㅋㅋ)하고 넘 잘 어울린다. 킹스맨 얘기해보자. 난 영화나 음악,책같은거 읽고 같이 토론하고 뭐 이런거 좋아하자나....ㅋㅋ

자...솔직히 말해보자.킹스맨 재밌든가?....이틀전에 "이미테이션 게임"을 봤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특별히 블록버스터 스럽지는 않다. 그러나 이 영화는 뭐랄까? 굉장히 묘한 매력이 있다. 분명 주인공이 뭔가해낼걸 뻔히 알면서도 그 주인공이 성공에 다다랐을때 우리 관객들은 소름을 끼친다. 이건 바로 "연출"의 힘인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영화연출의 모범답안을 보여준 영화가 바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방금 본 "킹스맨"....또한번 물어보자. 이 영화보신분 ...재밌든가?ㅋㅋㅋㅋ
재밌다....솔직히 재밌다...ㅎㅎㅎㅎ
난 이 영화가 인트로부터 무진장 좋았다. 자.그렇다면 인트로에서 MARV 라는 글자가 나오는데 이 글자 확인하셨나?....확인못하셨다면 본인의 눈이 색맹임을 의심하라....우리가 안과같은데가면 색맹검사할때 이상한 색깔들속에 숫자써놓고 읽어보라고하는 테스트 있잖아?....그것처럼 영화처음에 이상한 색깔들이 막 섞여있고 그 중간에 MARV라는 글자가 있다. 이 글자가 안보이면 당신눈은 색맹인것이다.......;;
마브는 알다시피 킹스맨을 연출한 매튜 본이 소유한 영화제작 회사이름이다.
그리고 곧바로 헬기에서 미사일을 쏘아대며 그 파편들이 글자로 변하면서 영화가 시작이된다. 끝까지 오락적인면에서 디지게 재밌다. 거기다 음악까지 알고있으면 더 재밌는 영화가 바로 "킹스맨"이다.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온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존나 난투극을 벌일때 나온 음악은 KC 더 선샤인 밴드의 give it up, 그리고 사람들의 머리가 터질때(영화상에선 불꽃놀이로 연출이 되는 그 장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에그시랑 공주가 만날땐 브라이언 페리의 Slave to love(영화장면과 무척 어울리는 제목...ㅋㅋㅋㅋ)그 외에도 좋은 음악들이 총출동하는데 개인적으로 무진장 겁나게 뇌리에 남는곡은 바로 "교회에서의 난투극" 장면에 흘러나오던 음악이었다. 
교회의 신도들과 주인공인 최고의 킹스맨요원인 콜린 퍼스의 난투극장면에 바로 레너드 스키너드의 Free Bird 가 흘러나오는데(보컬이 끝나고 기타연주 시작하는 그 부분부터 나온다.) 정말 퍼팩트한 매치였다....
이 영화의 압권은 교회난투극장면이다..이거슨 킬빌의 그 난투극장면과 거의 동급이다......하여튼 킹스맨은 이미테이션 게임과는 다른 쟝르이지만 재밌다. 두 영화 다 재밌다. 봐라!! 이상 선발대의 후기였음.

내가 참 좋아하는 문구가 있다. "거칠지 않으면 살아갈수없다. 신사답지 않으면 살아갈 자격이없다"....킹스맨 이 영화는 바로 이 문구다.